지아이이노베이션, 알레르기 치료제 日 특허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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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301, 사업화 탄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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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301은 차세대 알레르기 치료제 후보다. '면역글로불린E(IgE)' 결합 부위인 'FcεRIα' 사슬의 세포 외 부분(ECD)과 지속형 기술을 결합시킨 이중융합 단백질이다. 기존 약물인 노바티스의 졸레어에 비해 우수한 IgE 억제 효과와 함께 아나필락시스 위험을 최소화하고, 소아에게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일본은 주요 알레르기 질환 시장으로 꼽힌다고 했다. 꽃가루 알레르기 1조원, 천식 및 만성 패쇄성 폐질환(COPD) 3조원, 아토피 피부염 4000억원 등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은 "알레르기 질환이 아시아 국가에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그 중 일본이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며 "꽃가루 알레르기는 삼나무 등으로 인해 4명 중 1명 이상이 알레르기 증상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GI-301의 이번 일본 특허 등록을 시작으로 일본 지역에 대한 추가 기술이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GI-301 개발자인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신약개발 임상총괄 사장은 "내년에 다양한 알레르기 적응증을 대상으로 일본에서 임상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오는 10월 개최되는 '바이오 Japan'에서 일본 다국적 제약사와 임상 결과 및 기술이전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지난 4월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한 상태다. 면역항암제 'GI-101'의 글로벌 임상 1·2상 중이며, 신규 면역항암제와 대사성 질환 등 후속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