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장 빠른 드라이버는?…슈퍼레이스 후반기 '풀 액셀'

21일 인제 스피디움서 5라운드 …'디펜딩 챔프' 김종겸 선두 질주

'한국에서 가장 빠른 드라이버' 타이틀을 건 승부가 반환점을 돌았다.

21일 강원 인제 스피디움에서 2022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가 치러진다.

총 8라운드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이번 5라운드는 후반기의 시작을 알리는 레이스다.

슈퍼레이스의 가장 빠른 종목인 삼성화재 6000 클래스에서는 시즌 챔피언 자리를 놓고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드라이버 순위에서 가장 앞선 선수는 지난 시즌 챔피언 김종겸(65점·한국아트라스BX)이다.

올 시즌 개막전부터 우승을 차지한 김종겸은 슈퍼레이스 사상 첫 시즌 챔피언 4회 달성이라는 새로운 기록에 다가서고 있다.

김종겸은 "핸디캡 웨이트 80㎏을 지고 달려야 해 1, 2위까지는 어렵겠지만, 기회가 있으면 절대 놓치지 않고 최대한 앞에서 달리겠다"고 5라운드 각오를 밝혔다.

뒤따르는 드라이버들은 호시탐탐 반격의 기회를 엿본다.

김재현(51점·볼가스모터스포츠)은 김종겸의 뒤를 바짝 쫓으며 첫 시즌 챔피언 등극에 도전하고 있다.

2라운드에서 우승, 4라운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어느 시즌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재현은 "최근 몇 년간 타이어 회사가 이끄는 대형 팀이 모든 타이틀을 가지고 가는 이 뻔한 양상을 우리 볼가스가 깨고 있다"면서 "현재 팀 순위(1위)를 잘 유지하고 싶다"고 자신감 있게 포부를 밝혔다.

김재현의 팀 동료 정의철이 49점으로 드라이버 순위 3위를 달리는 가운데, 2002년생으로 가장 어린 드라이버인 이찬준(엑스타레이싱)이 43점으로 4위에 자리해 있다.

이찬준은 내로라하는 선배들 사이에서도 절대 뒤처지거나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실력을 뽐내는 중이다.

이찬준은 "목표는 우승이다.

아직 시즌 챔피언을 향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면서 "이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높이는 것이 이번 5라운드 목표"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5라운드 입장권은 예스24에서 예매할 수 있고, 경기 당일인 21일 현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