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외신매체가 인용한 SEC자료에 따르면 코헨 회장은 최대 778만 주를 매각할 의향과 167만 주에 해당하는 추가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신고서를 제출했다.
SEC에 따르면 코헨 회장이 제출한 신고서 양식 ‘폼 144’는 기업 내부자가 주식 5,000주 이상을 매각할 계획이거나 총 5만 달러 이상에 달하는 주식을 매각하는 경우에 사용된다. 또 정해진 시간 내에 신고한 양만큼의 주식을 매각할 의사가 분명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날 매체들은 코헨이 앞으로 90일 내로 보유 중인 베드배스앤드비욘드의 지분 전체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코헨은 지난 1월 13일부터 3월 3일 사이에 베드배스앤드비욘드의 주식을 매입했고, 3월 6일자 이사회에 보낸 서한에서 9.8%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고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베드배스앤드비욘드는 코헨의 주식 매입 소식에 “유동성을 높이고 운영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기쁨을 표하기도 했다.
이후 보도 전날(현지시간 17일)에는 코헨이 주당 60~80달러 수준에서 행사할 수 있는 콜옵션을 160만 주 이상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한편 베드배스앤드비욘드는 이달 말 대차대조표를 강화하여 업데이트된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공개한 바 있다.
이날 베드배스앤드비욘드의 주가는 정규장서 11.77% 상승한 23.08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으며, 장외거래서 18.33% 하락한 18.85달러에 거래됐다.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