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尹, '내부총질' 문자 입장 밝혀야…지금은 어떤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金 "尹, 정말 내부 총질로 인식한 건가"
"윤핵관이 비상 상황 유발…이젠 정말 비상"
"윤핵관이 비상 상황 유발…이젠 정말 비상"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내부 총질'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윤석열 대통령이 관련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 17일 cpbc '오창익의 뉴스공감'과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가 보여줬던 성찰의 목소리, 물론 표현 방법에 있어서 많은 국민과 당원들의 호불호가 있긴 했지만, 이 부분을 정말 내부 총질로 인식했다면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윤 대통령께서도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많은 국민과 당원은 향후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을 때 윤 대통령이 어떻게 인식할지 궁금해할 것 같다"며 "(윤 대통령은) 여기에 대해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현재 당이 '비상 상황'으로 규정된 배경에 대해 "여당이 대통령 국정철학과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고 협력관계에 있어야 하는데, 본인들이 계속 비상 상황을 유발해서 비상 상황이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비상식적"이라며 "상황의 원인이 이 전 대표에게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당대표) 궐위가 아닌 사고 상황이라고 '당대표 복귀할 수 있다'고 하면서 의원총회와 최고위에서 직무대행 체제를 추진했고, 그 과정에서 한 달간 윤핵관이라는 분들에 의해서 이 비상 상황이 유발됐다"며 "거기에 책임 있는 분들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전 대표에게 원인이 있다고 하면 윤리위 징계가 이뤄진 지난 7월 초에 그 당시 최고위원이 총사퇴를 해야 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그때 권 원내대표가 본인의 욕심에 의해 원내대표 자리와 당대표 직무대행이라는 지위를 활용하기 위해 직무대행 체제를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정말 비상 상황"이라며 "윤 대통령도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했고, 앞으로 국정 운영을 잘 이끌어 나가야 하는데, 지지율은 하락세인 게 사실이다. 비대위가 출범하게 되면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지금은 해산된 최고위원회에서 유일하게 최고위원직을 내려놓지 않았던 김 전 최고위원은 "당대표를 지키기 위해 사퇴하지 않았던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당대표를 쫓아내기 위한 그 과정에서 절차 민주주의를 훼손했기 때문에 저는 반대 목소리를 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 17일 cpbc '오창익의 뉴스공감'과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가 보여줬던 성찰의 목소리, 물론 표현 방법에 있어서 많은 국민과 당원들의 호불호가 있긴 했지만, 이 부분을 정말 내부 총질로 인식했다면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윤 대통령께서도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많은 국민과 당원은 향후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을 때 윤 대통령이 어떻게 인식할지 궁금해할 것 같다"며 "(윤 대통령은) 여기에 대해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현재 당이 '비상 상황'으로 규정된 배경에 대해 "여당이 대통령 국정철학과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고 협력관계에 있어야 하는데, 본인들이 계속 비상 상황을 유발해서 비상 상황이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비상식적"이라며 "상황의 원인이 이 전 대표에게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당대표) 궐위가 아닌 사고 상황이라고 '당대표 복귀할 수 있다'고 하면서 의원총회와 최고위에서 직무대행 체제를 추진했고, 그 과정에서 한 달간 윤핵관이라는 분들에 의해서 이 비상 상황이 유발됐다"며 "거기에 책임 있는 분들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전 대표에게 원인이 있다고 하면 윤리위 징계가 이뤄진 지난 7월 초에 그 당시 최고위원이 총사퇴를 해야 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그때 권 원내대표가 본인의 욕심에 의해 원내대표 자리와 당대표 직무대행이라는 지위를 활용하기 위해 직무대행 체제를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정말 비상 상황"이라며 "윤 대통령도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했고, 앞으로 국정 운영을 잘 이끌어 나가야 하는데, 지지율은 하락세인 게 사실이다. 비대위가 출범하게 되면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지금은 해산된 최고위원회에서 유일하게 최고위원직을 내려놓지 않았던 김 전 최고위원은 "당대표를 지키기 위해 사퇴하지 않았던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당대표를 쫓아내기 위한 그 과정에서 절차 민주주의를 훼손했기 때문에 저는 반대 목소리를 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