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야~ 독도는 누구 땅?" 묻자…"일본 땅인 13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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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수십억 명 사용하는 애플, 엉망"
![시리(Siri)에 '독도는 누구 땅입니까'라고 물으면 '독도가 한국 땅이 아닌 13가지 이유'라는 사이트가 안내되는 모습. / 사진=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 페이스북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208/01.30959713.1.jpg)
18일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에 따르면 '독도는 누구 땅입니까'라는 질문에 시리는 '독도가 한국 땅이 아닌 13가지 이유(나무위키)', '독도가 일본 땅인 13가지 이유. 퍼온 글(외교부)'을 안내한다.
반크는 "애플이 외교부의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20년 전의 외교부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자료를 검색 결과로 내놓는 것은 큰 문제"라며 "애플은 공신력 있는 정보를 교차 검증해 표기하는 방식을 도입할 것을 강하게 요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십억 명이 사용해 파급력과 전파력이 막강한 애플이 한국의 영토에 대한 답변을 점검 없이 엉망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 페이스북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208/01.30959712.1.jpg)
반크는 "애플이 한국의 독도를 지정되는 언어에 따라 다르게 표기하는 것은 명백한 잘못이고 꼼수"라며 "이를 고쳐 달라고 요청하는 항의 서한을 보냈고 시정 캠페인도 벌일 것"이라고 했다.
앞서 반크는 "한국은 현대사에서는 한반도 또는 조선반도의 일본 제국령 조선"이라는 애플의 왜곡된 정보를 발견해 항의와 함께 시정을 요청한 바 있다. 애플은 이를 즉시 시정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