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 콜스가 2분기 주당순이익이 당초 월가의 예상치 1.03달러에 상회하는 1.11달러를 기록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콜스에 따르면 2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양호한 2분기 실적을 기록했는데, 다만 이어지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중산층 고객들이 소비 지출을 줄이고 있다며 연간 실적 전망은 하향 조정했다.

이 기간 매출은 전년에 비해 8.5% 감소한 40.9억달러를 기록했는데 이 역시 월가가 예상한 38.5억달러에는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콜스의 미셸 개스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이어지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객들은 매장 방문과 소비 지출을 줄이고 있지만 콜스의 저렴한 개인브랜드(PB, Private Brands)를 더 많이 선택하고 있다"며 "이런 이유로 콜스는 현재 재무적으로 여전히 탄탄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소비자들의 수요가 약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더욱 유연한 방식으로 사업 계획을 조정하고 재고 감소와 비용 절감을 위한 조치도 꾸준히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