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곤 이화여대 교수(사진)는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것과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긴장감을 높였다"며 미북 정상회담 가능성이 오히려 커졌다고 주장했다.박 교수는 이날 동아시아연구원(EAI)가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2026년 한국의 주변국 외교 및 대북전략 컨퍼런스'에서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요청을 계속 거부한다면 높은 수준의 위험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교수는 미국의 군사 작전이 북한에 미칠 영향으론 "두 가지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김정은이 핵 보유 정당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핵에 대한 북한의 집착이 강해질 것"이라며 "마두로 대통령이 체포된 것은 핵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해 핵 보유 정당성을 강화하고 이에 대한 문턱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실제로 김정은 미군의 베네수엘라 공격 이후 핵전쟁 억제력 고도화를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전날 탄도 미사일 발사를 참관하며 "숨길 것 없이 우리(북한)의 활동(미사일 발사)은 명백히 핵전쟁 억제력을 고도화하자는 데 있다"며 "그것(핵 미사일)이 왜 필요한가는 최근의 지정학적 위기와 다단한 국제적 사변들이 설명해 주고 있다"고 했다,박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미북 대화 요청을 계속할 텐데 김정은이 이를 계속 거부하긴 어려워 보인다"며 미북 정상회담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행한 군사적 조치, 누구도 예상하지 못하게 실제 체포한 행동은 힘을 통한 현상 변경을 얘기한 것"이라며 &q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월 한 달간 특별 방역관리를 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들어 고병원 AI 발생이 크게 늘어난 탓이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중수본 본부장인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주재로 열린 방역 대책회의에서 보고된 이번 동절기 가금농장의 고병원성 AI 발생건수는 30건, 야생조류 발생건수는 22건이다.특히 이번 동절기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야생조류와 가금농장에서 모두 3가지 유형의 바이러스(혈청형 H5N1, H5N6, H5N9)가 검출됐다. 이중 H5N1는 예년에 비해 감염력이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송 장관은 "이번 동절기는 고병원성 AI 감염력이 과거보다 크게 높아진 상황"이라며 "1월은 고병원성 AI 발생이 가장 많은 시기인 만큼 가금농장에서는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특히 산란계 농장을 중심으로 알과 사료 운반 차량에 대한 소독과 출입 통제를 2중, 3중으로 강화해 달라"고 강조했다.중수본은 우선 산란계 고병원성 AI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산란계 농장(5만 마리 이상 539곳)에 대해 이날부터 2주간 전담관을 1대1로 배치한다.또 추가 발생이 우려되는 경기(화성·평택·안성), 충남(천안·아산), 충북(음성· 진천) 등 3개 위험 권역과 11개 지역에는 고병원성 AI 특별방역단과 농식품부 현장대응팀(과장급)을 파견돼 특별점검을 실시한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5일 “청문회를 보며 쿠팡을 고쳐 쓸 수 있겠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헀다.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시무식에 앞서 기자단과 만나 작년 12월 29~30일 국회에서 진행된 쿠팡 연석 청문회에 대해 이 같은 소회를 밝혔다.그는 “(쿠팡이) 지금이라도 문제의 원인을 인식하고 교훈을 찾겠다고 하면 국민이 기회를 줄 텐데 그런 모습이 안 보인다”고 지적했다.김 장관은 "쿠팡이 산업재해에 제대로 대응 못 하고 은폐해서 대량 정보 유출도 발생한 것"이라며 "작은 사고가 나면 예방해서 큰 사고를 막아야 하는데, 작은 사고를 덮고 하다가 지금 터져 나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노동부는 쿠팡의 산재 은폐 의혹에 대해 신속히 조사하고, 야간 노동 및 건강권 보호 조치에 대한 실태 점검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