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농기계' 디어앤코 실적 부진…"내년 수요 회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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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농기계 제조업체인 미국 디어앤코가 19일(현지시간) 다소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내놨다.
‘존 디어’ 브랜드로 유명한 디어앤코의 2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주당순이익(EPS)은 2분기 기준 6.16달러였다. 시장 예상치(6.65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매출은 141억달러로, 예상치(129억3000만달러)를 여유 있게 상회했다. 원자재와 부품 가격 등 인플레이션 때문에 공급가를 올린 덕분이다. 매출은 작년 2분기 대비 22.3% 급증했다.
디어앤코는 “특히 건설장비 부문의 성장세가 주춤했다”며 “강달러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미국 내에서 제조해 해외에 판매할 때 통화 가치에 따른 손실을 입게 된다.
디어앤코는 “올해 순이익이 70억~72억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종전 가이던스는 70억~74억달러였다. 가이던스 상단을 낮춘 것이다. 존 메이 최고경영자(CEO)는 “공급난이 지속하면서 비용이 늘어났고 생산의 비효율도 커졌다”면서도 “내년엔 수요가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디어앤코 주가는 이날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올 들어선 시장 대비 양호한 흐름을 보여왔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존 디어’ 브랜드로 유명한 디어앤코의 2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주당순이익(EPS)은 2분기 기준 6.16달러였다. 시장 예상치(6.65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매출은 141억달러로, 예상치(129억3000만달러)를 여유 있게 상회했다. 원자재와 부품 가격 등 인플레이션 때문에 공급가를 올린 덕분이다. 매출은 작년 2분기 대비 22.3% 급증했다.
디어앤코는 “특히 건설장비 부문의 성장세가 주춤했다”며 “강달러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미국 내에서 제조해 해외에 판매할 때 통화 가치에 따른 손실을 입게 된다.
디어앤코는 “올해 순이익이 70억~72억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종전 가이던스는 70억~74억달러였다. 가이던스 상단을 낮춘 것이다. 존 메이 최고경영자(CEO)는 “공급난이 지속하면서 비용이 늘어났고 생산의 비효율도 커졌다”면서도 “내년엔 수요가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디어앤코 주가는 이날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올 들어선 시장 대비 양호한 흐름을 보여왔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