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베데프 vs 치치파스, ATP 투어 신시내티 대회 준결승 격돌
다닐 메드베데프(1위·러시아)와 스테파노스 치치파스(7위·그리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웨스턴 앤드 서던오픈(총상금 628만880 달러) 단식 4강에서 맞대결한다.

메드베데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준준결승에서 테일러 프리츠(13위·미국)를 2-0(7-6<7-1> 6-3)으로 물리쳤다.

치치파스는 존 이스너(50위·미국)를 2-1(7-6<7-5> 5-7 6-3)로 따돌리고 4강에 합류했다.

메드베데프와 치치파스는 투어에서 다소 불편한 사이다.

둘은 2018년 마이애미오픈 맞대결 당시 네트를 맞고 넘어온 공에 대한 의견 차이 등으로 언쟁을 벌인 이후 만나면 서먹한 사이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메드베데프 vs 치치파스, ATP 투어 신시내티 대회 준결승 격돌
올해 1월 호주오픈 준결승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만나게 된 둘의 상대 전적은 메드베데프가 7승 2패로 앞서 있다.

그러나 최근 네 차례 맞대결에서는 1승씩 번갈아 하며 2승 2패로 팽팽하다.

올해 호주오픈 4강에서는 메드베데프가 3-1(7-6<7-5> 4-6 6-4 6-1)로 이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