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잭슨홀 대기하며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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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달러 강세 움직임에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하며 하락했다.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47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3.87포인트(1.38%) 하락한 33,242.8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8.34포인트(1.62%) 떨어진 4,160.14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42.67포인트(1.91%) 밀린 12,462.54를 기록 중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기다리고 있다.
파월 의장은 오는 26일 '경제 전망'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이번 연설은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나와 어느 때보다 시장의 관심이 크다.
시장은 그동안 9월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기대해왔으나, 일부 연준 당국자들이 여전히 0.75%포인트 금리 인상에 무게를 두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연준의 공격적 긴축 우려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9월 회의에서 0.7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52%로 절반을 넘어선 상태다.
달러화 가치가 유로 대비 큰 폭으로 오른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달러 가치 상승은 해외 수익이 많은 글로벌 기업들에 수익을 줄일 수 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는 108.72를 기록하며 이전 7월 14일 고점에 바짝 다가섰다.
유로는 달러 대비 0.9달러에 거래돼 1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유로와 달러의 등가를 의미하는 패러티(parity)가 깨진 것은 유럽의 에너지 위기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가 독일로 연결되는 가스관 '노르트 스트림-1'의 유지 보수를 위해 해당 가스관을 통한 가스 공급을 이달 말부터 3일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이후 유럽의 가스 가격은 이날 19% 이상 폭등했다.
겨울을 앞두고 유럽의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면서 유럽의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것이 달러화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긍정적으로 나왔다.
지난 7월 전미활동지수(NAI)는 석 달 만에 플러스대로 반등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7월 전미활동지수는 0.27로 집계됐다.
전월치 마이너스(-) 0.25보다 크게 반등한 것으로 지수는 두 달간 마이너스대로 하락한 후 플러스(+) 영역으로 반등했다.
전미활동지수가 수치가 플러스면 경기 상황이 경제의 장기 평균 성장세보다 개선됐다는 의미다.
전미활동지수는 생산, 고용, 실업과 소비, 판매 등 85개 경제지표를 가중 평균해서 구한다.
개별 종목 중에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의 주가는 라이언 코헨 게임스톱 회장의 주식 매각 소식 이후 지난 금요일 40% 이상 폭락한 이후 이날도 6% 이상 하락 중이다.
AMC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경쟁사 시네월드의 파산 검토 소식과 우선주 'APE' 주식의 거래 시작에 30% 이상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가격을 25% 인상한다고 밝혔음에도 3% 이상 하락했다.
S&P500지수내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하고, 임의소비재와 통신, 기술 관련주가 2% 이상 떨어졌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매파적으로 나올 가능성을 시장이 경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인브릿지 인베스트먼트의 하니 레드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잭슨홀은 시장이 긴장하는 것이다"라며 일부 투자자들은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경제 지표가 악화하면 연준이 금리 인상에 덜 공격적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나, "파월이 그러한 인식을 뒤집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독일을 중심으로 크게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2.61% 하락했고, 영국 FTSE지수는 0.39%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1.15% 하락 중이다.
국제유가는 3% 이상 하락했다.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78% 하락한 배럴당 87.34달러에, 10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3.52% 떨어진 배럴당 93.32달러를 나타냈다.
/연합뉴스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47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3.87포인트(1.38%) 하락한 33,242.8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8.34포인트(1.62%) 떨어진 4,160.14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42.67포인트(1.91%) 밀린 12,462.54를 기록 중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기다리고 있다.
파월 의장은 오는 26일 '경제 전망'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이번 연설은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나와 어느 때보다 시장의 관심이 크다.
시장은 그동안 9월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기대해왔으나, 일부 연준 당국자들이 여전히 0.75%포인트 금리 인상에 무게를 두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연준의 공격적 긴축 우려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9월 회의에서 0.7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52%로 절반을 넘어선 상태다.
달러화 가치가 유로 대비 큰 폭으로 오른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달러 가치 상승은 해외 수익이 많은 글로벌 기업들에 수익을 줄일 수 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는 108.72를 기록하며 이전 7월 14일 고점에 바짝 다가섰다.
유로는 달러 대비 0.9달러에 거래돼 1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유로와 달러의 등가를 의미하는 패러티(parity)가 깨진 것은 유럽의 에너지 위기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가 독일로 연결되는 가스관 '노르트 스트림-1'의 유지 보수를 위해 해당 가스관을 통한 가스 공급을 이달 말부터 3일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이후 유럽의 가스 가격은 이날 19% 이상 폭등했다.
겨울을 앞두고 유럽의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면서 유럽의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것이 달러화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긍정적으로 나왔다.
지난 7월 전미활동지수(NAI)는 석 달 만에 플러스대로 반등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7월 전미활동지수는 0.27로 집계됐다.
전월치 마이너스(-) 0.25보다 크게 반등한 것으로 지수는 두 달간 마이너스대로 하락한 후 플러스(+) 영역으로 반등했다.
전미활동지수가 수치가 플러스면 경기 상황이 경제의 장기 평균 성장세보다 개선됐다는 의미다.
전미활동지수는 생산, 고용, 실업과 소비, 판매 등 85개 경제지표를 가중 평균해서 구한다.
개별 종목 중에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의 주가는 라이언 코헨 게임스톱 회장의 주식 매각 소식 이후 지난 금요일 40% 이상 폭락한 이후 이날도 6% 이상 하락 중이다.
AMC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경쟁사 시네월드의 파산 검토 소식과 우선주 'APE' 주식의 거래 시작에 30% 이상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가격을 25% 인상한다고 밝혔음에도 3% 이상 하락했다.
S&P500지수내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하고, 임의소비재와 통신, 기술 관련주가 2% 이상 떨어졌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매파적으로 나올 가능성을 시장이 경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인브릿지 인베스트먼트의 하니 레드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잭슨홀은 시장이 긴장하는 것이다"라며 일부 투자자들은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경제 지표가 악화하면 연준이 금리 인상에 덜 공격적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나, "파월이 그러한 인식을 뒤집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독일을 중심으로 크게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2.61% 하락했고, 영국 FTSE지수는 0.39%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1.15% 하락 중이다.
국제유가는 3% 이상 하락했다.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78% 하락한 배럴당 87.34달러에, 10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3.52% 떨어진 배럴당 93.32달러를 나타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