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출시 'LG 상소문 에디션' 중고장터 등장…시제품 첫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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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롤러블폰 중고 거래 사이트에 등장
시제품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
LG전자 "관련 정보 확인 어렵다"
시제품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
LG전자 "관련 정보 확인 어렵다"
'상소문폰'으로 불렸던 LG전자 롤러블폰이 중고 거래 사이트에 등장했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중고 나라에 올라온 LG 롤러블폰'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진 속 판매자는 LG전자 롤러블폰을 500만원에 거래하기 위해 글을 올렸으며,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그동안 LG 롤러블의 일부 시제품이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내에서 실제 LG 롤러블 시제품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을 보면 롤러블폰 후면에는 3개의 카메라가 탑재돼 있고 핸드폰 케이스에는 LG 로고가 새겨져 있었다. 특히 LG전자가 작성한 편지가 눈길을 끌었다.
해당 편지에는 "이 핸드폰은 혁신을 통한 창조, 꿈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 LG의 기술 역량을 집중해 상상을 현실로 만든 세계 최초의 롤러블폰이자 LG 스마트폰의 마지막 작품입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LG를) 사랑하고 응원해주신 귀한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연구원들이 1000여개 부품을 일일이 조립하고, 한정된 수량만 생산해 이 핸드폰을 드립니다"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LG 롤러블은 LG전자가 지난해 출시를 준비해 온 롤러블폰으로, 당시 화면을 접는 폴더블폰과 달리 돌돌 말아 펴는 형태로 관심을 받았다.
상표권 출원 및 전파 인증까지 마쳐 양산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개발이 완료됐지만, LG전자가 지난해 4월 모바일 사업 철수를 결정하면서 출시되지 않았다.
해당 롤러블폰은 LG전자가 한정 수량으로 제작해 무료로 제공한 비매품으로 추정된다.
LG 롤러블 시제품은 지난달 12일 IT 유튜브 '체크아웃 테크'(Checkout Tech)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시제품이 누구에게 얼마나 지급됐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LG 롤러블 시제품 관련 정보는 확인이 어렵다"며 "'레인보우'(LG전자가 개발한 마지막 바형 스마트폰) 같은 경우 확인이 됐었지만, 롤러블은 시제품이 얼마나 누구한테 갔는지 모른다"고 밝혔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2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중고 나라에 올라온 LG 롤러블폰'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진 속 판매자는 LG전자 롤러블폰을 500만원에 거래하기 위해 글을 올렸으며,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그동안 LG 롤러블의 일부 시제품이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내에서 실제 LG 롤러블 시제품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을 보면 롤러블폰 후면에는 3개의 카메라가 탑재돼 있고 핸드폰 케이스에는 LG 로고가 새겨져 있었다. 특히 LG전자가 작성한 편지가 눈길을 끌었다.
해당 편지에는 "이 핸드폰은 혁신을 통한 창조, 꿈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 LG의 기술 역량을 집중해 상상을 현실로 만든 세계 최초의 롤러블폰이자 LG 스마트폰의 마지막 작품입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LG를) 사랑하고 응원해주신 귀한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연구원들이 1000여개 부품을 일일이 조립하고, 한정된 수량만 생산해 이 핸드폰을 드립니다"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LG 롤러블은 LG전자가 지난해 출시를 준비해 온 롤러블폰으로, 당시 화면을 접는 폴더블폰과 달리 돌돌 말아 펴는 형태로 관심을 받았다.
상표권 출원 및 전파 인증까지 마쳐 양산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개발이 완료됐지만, LG전자가 지난해 4월 모바일 사업 철수를 결정하면서 출시되지 않았다.
해당 롤러블폰은 LG전자가 한정 수량으로 제작해 무료로 제공한 비매품으로 추정된다.
LG 롤러블 시제품은 지난달 12일 IT 유튜브 '체크아웃 테크'(Checkout Tech)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시제품이 누구에게 얼마나 지급됐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LG 롤러블 시제품 관련 정보는 확인이 어렵다"며 "'레인보우'(LG전자가 개발한 마지막 바형 스마트폰) 같은 경우 확인이 됐었지만, 롤러블은 시제품이 얼마나 누구한테 갔는지 모른다"고 밝혔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