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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부동산만 '독야청청'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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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2년 동안 매주 상승
    노후 아파트 많고 공급 적은 탓
    전국 부동산 시장이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전북 집값만 나 홀로 2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전북 아파트 가격은 2020년 8월 둘째주(95.8) 0.05% 상승한 뒤 올해 8월 셋째주(108.58)까지 2년간 올랐다. 한 주도 보합세(0.00%)를 보이지 않고 매주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값이 지난 5월 셋째주(-0.01%)부터 본격적인 하락세에 접어든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매수 심리도 강세다. 전북의 매매수급지수(100.8)는 지난주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100을 넘겼다. 같은 주 전국 평균 매매수급지수는 89.3, 서울은 83.7에 그쳤다.

    비규제지역 투자 수요와 상대적으로 적은 신축 아파트 공급 여파로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북은 전주시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비규제지역이다. 대출이나 청약, 전매 제한 규제에 자유로워 청약시장도 양호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청약을 받은 ‘나운 금호어울림 센트럴’은 28가구 모집에 742가구가 신청해 경쟁률 26.5 대 1을 기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전북은 비교적 느린 속도로 집값이 올라 최근 ‘키 맞추기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특별한 호재에 의한 오름세가 아닌 만큼 상승률이 점점 둔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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