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대만 총통(오른쪽)이 22일 타이베이 총통부를 방문한 에릭 홀콤 미국 인디애나 주지사(공화당·왼쪽)로부터 기념품을 건네받고 있다. 홀콤 주지사는 이날 경제·무역·학술 대표단을 이끌고 대만을 방문했다. 지난 14일 미 상·하원의원 5명이 대만을 찾은 지 1주일 만이다.
중국 결혼식 피로연에서 신랑 친구들이 신부를 전봇대에 테이프로 칭칭 감아 매달아 놓은 사건을 두고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훈나오(混闹)'로 불리는 중국 결혼 뒤풀이에서 이같은 사건이 발생했다.훈나오는 결혼식 당일 신랑과 신부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지인들이 농담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최근 훈나오는 수위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지난달 23일 중국 북부 산시성에서 열린 결혼식 뒤풀이에서 신랑의 친구들이 중국 전통 결혼 복장을 한 신부를 테이프로 칭칭 감아 전봇대에 매달았다. 신부는 주위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무도 개입하지 않았다.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이 같은 천박한 결혼 관습은 구시대의 유물"이라며 "빨리 청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태국에서 한국으로 마약을 밀수하려 한 한국인이 현지에서 검거됐다.5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마약청(ONCB)은 지난 3일 태국 방콕 인근 촌부리주 방라뭉 지역의 한 호텔에서 한국인 A씨를 체포했다.A씨는 태국에서 한국으로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을 밀수한 혐의로 한국에서 수배됐다.지난해 12월 한국 당국은 태국에서 한국으로 배송된 커피와 빈백 의자 안에 필로폰이 든 것을 발견하고, 이들 물품을 압수하고 이를 한국에서 받기로 한 자를 체포했다.한국 경찰은 A씨가 이들 물품을 보낸 것을 밝혀내고 구속영장을 발부받았지만, A씨는 태국으로 도주한 뒤였다.한국 당국은 ONCB에 A씨 체포를 도와달라고 공조를 요청했으며, ONCB는 추적 끝에 그의 소재를 확인해 검거했다.ONCB는 이후 태국 이민국에 A씨가 마약 용의자라며 그의 입국 비자 취소를 요청했고, 이민국은 A씨가 비자 기간을 넘겨 체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인근 러시아 점령지역에서 북한 장교 6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포스트가 정보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전날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한 20여명 중 북한군 장교 6명이 포함됐다. 사망자와는 별개로 3명 이상의 북한군 소속 병사가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러시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북한군 소속 장교와 사병들은 러시아군의 훈련 시범을 참관 중이었다고 한다.앞서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지난해 공병부대를 포함한 북한군 소속 인력이 러시아 점령지역에서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정보를 공개하기도 했다.또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등 점령지역의 각종 건설 작업에 북한 노동자를 동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주장도 펼쳤다.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러시아는 북한과 더욱 밀접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북한은 러시아에 포탄과 미사일 등 무기를 제공한 것으로 파악된다.국가정보원에 따르면 러시아는 북한으로부터 100만발 이상의 포탄을 공급받았고, 우크라이나를 향해 북한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도 했다.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포탄과 미사일 등을 지원받는 것은 북한에 대해 모든 형태의 무기 거래를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안보리 고위급 회의에서 북한과 이란을 러시아 전쟁 범죄의 공범으로 규정하기도 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