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론 적자 기조가 지속된다는 점과 향후 넷마블의 이익 회복을 위한 가정을 긍정적으로 투영했으며, 게임 업체에 부여할 수 있는 최상단의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핵심 신작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초기 분기 일평균 매출을 내년 3분기 기준 30억원으로 상당히 우호적인 추정치로 반영했다"며 "출시 시기의 경우 현시점에서 지연 변수가 있을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이 회사는 다작 모바일 게임 출시를 통해 매출 및 실적 성장성을 도모하는 전략을 추구해 왔으나 제품수명주기(PLC) 관리 및 매출 지속성 문제 등으로 실적 가시성과 성장성에 문제를 겪고 있는 단계"라고 진단했다.
이에 넷마블이 해당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선 사용자가 원하는 개발 방향을 정립하고 이에 적합한 게임성 및 비즈니스 모델(BM)을 조정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또 "넷마블의 업사이드 리스크는 다작 중심의 신작 출시를 통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한다"며 "향후 다수 신작 기반 인게임 영상 공개 시 이를 점검해 신작별 성과 수준을 확인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