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장중 1345원 돌파…구두개입 나선 외환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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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23일 장중 1345원을 돌파했다. 외환당국은 두 달 만에 공식 구두개입에 나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원 오른 1341원80전에 출발했다. 거래가 시작되고 5분 뒤인 오전 9시5분께 1345원20전까지 치솟았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4월27일(1345원80전) 이후 13년 4개월 만이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오전 9시24분께 "최근 글로벌 달러 강세에 기인한 원·달러 환율 상승 과정에서 역외 등을 중심으로 한 투기적 요인이 있는지에 대해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구두개입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1340원대 턱밑인 1339원80전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외환시장 개장 후 심리적 저항선인 1350원대를 넘보자 당국이 개입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외환당국의 공식 구두개입은 원·달러 환율이 1290원을 위협한 지난 6월 13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외환당국의 구두개입 후 원·달러 환율은 1341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원 오른 1341원80전에 출발했다. 거래가 시작되고 5분 뒤인 오전 9시5분께 1345원20전까지 치솟았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4월27일(1345원80전) 이후 13년 4개월 만이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오전 9시24분께 "최근 글로벌 달러 강세에 기인한 원·달러 환율 상승 과정에서 역외 등을 중심으로 한 투기적 요인이 있는지에 대해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구두개입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1340원대 턱밑인 1339원80전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외환시장 개장 후 심리적 저항선인 1350원대를 넘보자 당국이 개입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외환당국의 공식 구두개입은 원·달러 환율이 1290원을 위협한 지난 6월 13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외환당국의 구두개입 후 원·달러 환율은 1341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