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훈 교수
가천대 길병원
이시훈 교수 가천대 길병원
가천대 길병원 의료진이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출판사가 발간하는 시리즈물의 저자로 참여한다. 이시훈 내분비대사내과 교수와 이준협 외과 교수가 주인공이다.

이들은 아카데믹프레스(AP)가 발간하는 북시리즈인 <비타민과 호르몬>의 최신판인 부갑상샘편 챕터 저자로 참여했다.

AP는 1941년 창립해 유수 학자들의 저술을 출판하는 권위 있는 학술 전문 출판사다. <비타민과 호르몬>은 1943년 초판이 나온 이후 지금까지도 관련 출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준협 교수
가천대 길병원
이준협 교수 가천대 길병원
이시훈 교수와 이준협 교수는 산발적으로 보고되고 있는 부갑상샘호르몬(PTH) 유전자의 발견 역사뿐 아니라 지금까지 알려진 각종 돌연변이를 심층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해 서술했다.

또 새로운 의학적 사실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도 자세하게 기술했다. 두 교수는 과거 PTH의 신호펩타이드 영역 돌연변이와 달리 생물학적 활성을 나타내는 성숙 펩타이드 영역의 첫 번째 돌연변이를 찾아 보고하기도 했다.

책임 저자인 이시훈 교수는 “순수한 PTH를 추출해 이 분야 연구에 불을 지핀 제널드 어백 박사가 오랜 기간 책임 편집장으로 있던 북시리즈의 최신판 한 챕터를 저술하게 돼 매우 좋은 기회였다”며 “세계적으로 명망 있는 연구자들과 저자 리스트에 나란히 이름을 올릴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