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공제회 송문현 전무이사(왼쪽)와 현대건설 추영기 안전사업지원실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건설근로공제회 송문현 전무이사(왼쪽)와 현대건설 추영기 안전사업지원실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국내 전체 사업장에 전자카드제를 확대 도입한다.

현대건설은 건설근로공제회와 '건설근로자 편의와 현장 인력관리 개선을 위한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 전면 도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건설은 국내 시공 중인 전체 현장에서 전자카드를 사용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국내에서 수행 중인 퇴직공제 가입공사는 약 150개소로, 기존에는 50개소에만 전자카드가 적용되고 있었다.

현대건설은 나머지 100개소에도 전자카드제를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전자카드로 기록된 출퇴근 정보를 바탕으로 퇴직공제 신고가 이뤄지고, 근무기록도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될 전망이다.

여기에 더해 현대건설은 2024년 이전까지 퇴직공제 적용대상이 아닌 인원까지 전자카드를 사용해 출입관리를 일원화하고 건설근로자의 고용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전자카드제 전면도입은 퇴직공제 적립 뿐만 아니라 사업장 출입인원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등 현장 안전관리 강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 추영기 안전사업지원실장은 "업계 최초로 전자카드제를 전면도입 하는 만큼 적극적인 안전관리와 체계적인 현장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