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는 추석을 앞두고 오는 31일과 다음달 1일 이틀간 구청 광장에서 농축수산물과 명절 성수품을 시중 가격보다 싸게 살 수 있는 직거래 장터를 연다.

서대문구 자매결연 도시인 장흥군, 영동군, 아산시, 완주군을 포함해 전국 23개 시, 군에서 50여 개 영농법인과 협동조합 등이 참여한다. 홍성 한우, 영광 굴비, 금산 인삼, 완도 미역을 비롯해 쌀과 잡곡, 과일, 양념류, 송편 등 300여 개 품목이 판매된다.

생산 농업인과 생산자 단체가 중간유통 과정 없이 직접 판매에 나서기 때문에 산지의 신선한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참여 업체들은 수익금의 5% 이내에서 자발적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