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스탠리는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주가가 급등한 할인 소매 체인 그로서리 아울렛(GO)이 너무 나갔다며, 투자 의견을 동일 비중에서 ‘비중 축소’로 강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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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는 올해 시장 하락세에도 주가가 48% 급등한 그로서리 아울렛의 투자 의견을 이같이 낮췄다. 이와 함께 목표주가로 33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월요일 종가보다 20% 이상 낮다.

모건 스탠리는 그로서리 아울렛이 2023년 실적 추정치가 낮아질 위험이 있고 예상만큼 매출과 이익 상승폭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이 할인 식료품 소매 체인이 올해 주가가 48%나 올라 동종업계 대비 주가 배수가 높다고 지적했다.

이 회사 분석가 사이먼 구트먼은 그로서리 아울렛의 펀더멘털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위험보상 수준을 감안할 때 주가가 너무 앞서 나간 것이라고 언급했다.
모건스탠리, 할인소매체인 그로서리아울렛 '비중축소'
이 분석가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는 동안에는 할인 식료품 소매업체가 각광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마진이 낮아 단기적으로 매출이 상승해도 이익 수준은 크게 높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