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캐드는 우상욱 대표가 ‘제6회 스마트디지털포럼’ 연사로 참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스마트디지털포럼은 한국공학한림원(NAEK)이 개최했다. 올해 포럼은 ‘데이터,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을 채용한 신약개발의 디지털 대전환’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묵현상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단장의 진행으로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우 대표는 ‘신약후보물질의 발굴과 인공지능(AI) 기술의 접목’을 주제로 팜캐드의 추진 사례와 핵심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팜캐드는 생명현상을 그대로 반영하는 생체 환경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기 위해, 분자간 상호작용의 결합자유에너지, 분자동역학 계산에 양자역학을 적용했다. 물리학과 양자역학 기반의 AI를 활용해, 자체개발한 ‘파뮬레이터(Pharmulator)’, ‘팜백(PharmVAC)’, ‘팜탁(PharmTAC)’ 플랫폼으로 보다 좋은 활성과 독성이 낮은 화합물을 발굴하고 있다.

우 대표는 파뮬레이터의 ‘reverse process’ 기능을 이용해 신규항암제 후보물질의 단백질 표적을 규명했다. 또 ‘AI-drug generation’ 모듈을 활용해 선택성과 효능이 우수한 신규 항암후보물질을 성공적으로 디자인한 사례를 소개했다.

팜캐드는 이 후보물질의 항암효과 및 표적 질환에 대한 선택성을 확인했다. 시험관 실험(in-vitro) 수준의 효소와 그 효소를 발현하고 있는 암세포에 대한 항암 효능 실험을 통해서다. 신약개발에 AI 기술을 접목한 성공적인 사례라고 회사는 전했다.

우상욱 팜캐드 대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신약개발 분야에서 산학연전문가들과 교류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었다”며 “AI에 물리학과 양자역학을 활용해 기존 신약개발 과정의 한계를 뛰어 넘는 혁신기술로, 글로벌 제약 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