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이 내일부터 이틀간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되는 ‘펩타이드 테라퓨틱스 포럼 2022’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펩타이드 테라퓨틱스 포럼은 펩타이드 분야의 최신 정보를 교류하는 장이다. 올해 포럼은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나이벡은 베링거인겔하임 노바티스 로슈 등 다국적 제약사와 함께 공동 후원사로 행사에 참여한다. 기존에 기술 논의를 진행 중인 제약사 외에도 신규 제약사 및 바이오텍과 약물전달 플랫폼 ‘NIPEP-TPP’ 및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 관련 미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나이벡은 앞서 펩타이드 기반 폐섬유증 치료제 ‘NP-201’의 호주 글로벌 임상 1상을 승인 받았다. NP-201은 폐섬유화 진행을 멈출 뿐 아니라 섬유증이 발생한 폐조직을 회복시킨다는 설명이다. 현재 NP-201의 임상 2상 설계 관련 공동개발 제휴 요청이 오고 있다고 했다.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NIPEP-IBD’도 펩타이드 기반 치료제다. 먹는 형태로 섭취한 후 대장에서만 펩타이드가 용출돼 나오도록 설계했다. 영국 인트랙트파마와 공동 개발했다. 이중 기능성 치료제로, 염증 제어뿐 아니라 장점막 재생 효과도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NIPEP-IBD 임상 설계를 준비 중이며 이번 포럼에서 NIPEP-IBD 관련 후속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포럼에서 회사의 펩타이드 기반 파이프라인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다국적 제약사들과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이전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