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화·둔촌동 재개발·재건축, 입지 좋아 경쟁 치열할 듯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내달 서울·수도권 1만2249 가구 공급
다음달까지 서울 등 수도권에서 1만2000가구가 넘는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이 중 8600여 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공급 가뭄을 겪는 서울에서 재건축·재개발 단지가 잇달아 분양에 나서면서 수요자의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다만 올 들어 서울에서도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이어지는 등 지역별로 ‘청약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입지, 분양가 등을 꼼꼼히 비교해 신중하게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에서는 모처럼 재건축, 재개발 단지 분양이 잇따른다. 도심 내 좋은 입지에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여서 청약 가점이 높은 무주택 실수요자 사이에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SK에코플랜트와 롯데건설은 다음달 서울 중랑구 중화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중화 롯데캐슬 SK뷰’를 선보일 예정이다. ‘중화 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 내 첫 번째 분양 아파트다. 지상 35층, 8개 동, 1055가구(전용면적 39~100㎡)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절반에 가까운 50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중화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과 경의중앙선 중랑역도 가깝다. 단지와 인접한 동부간선도로를 통해 강남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이 아파트는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지난달 조사한 ‘하반기 수도권 유망 아파트 조사’에서 2위를 차지했다. 포스코건설이 강동구 둔촌동에서 삼익빌라를 재건축하는 ‘더샵 팰리스 포레스티지’ 분양에 나선다. 지상 10층, 4개 동, 195가구(전용 42~118㎡) 규모다. 후분양이어서 입주(2023년 4월 예정)가 빠르다. 단지 규모는 작지만 지하철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과 가깝다. 선린초, 둔촌중·고교 등 학교와 붙어 있어 입지 요건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단지 맞은편엔 역대 최대 규모 재건축이 진행 중인 둔촌주공이 있다. 송파구 가락동에선 포스코건설이 가락현대5차를 재건축하는 ‘더샵 송파 루미스타’(일반분양 29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교통 호재도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호계동 인근 지하철 1·4호선 금정역을 지날 예정이다. 반경 1㎞ 안에 홈플러스 안양점과 AK플라자 금정점, 롯데백화점 평촌점, 이마트 평촌점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도 들어서 있다.
경기 안성시 공도읍에서는 효성중공업이 ‘해링턴 플레이트 진사’를 선보인다. 지상 29층, 12개 동 992가구(전용 74~100㎡) 규모다. 공도읍은 평택시와의 경계선에 자리잡고 있어 두 도시 생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 단지 앞에 안성과 평택을 관통하는 서동대로(38번 국도)가 있어 수도권 곳곳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안성나들목(IC)도 가까이 있다. 안성시를 거치는 서울~세종고속도로가 2024년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인천 남동구 간석동에서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을 분양한다. 지상 28층, 9개 동, 746가구(전용 39~84㎡) 규모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수도권에서도 청약에서 미달되는 단지가 나오는 만큼 입지 여건과 분양가를 꼼꼼히 따져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서울에서 600가구 일반분양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달 수도권 신규 아파트 공급 물량은 총 1만2249가구다. 이 중 866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역별로 경기가 6472가구로 가장 많다. 인천과 서울은 각각 1593가구, 603가구다.서울에서는 모처럼 재건축, 재개발 단지 분양이 잇따른다. 도심 내 좋은 입지에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여서 청약 가점이 높은 무주택 실수요자 사이에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SK에코플랜트와 롯데건설은 다음달 서울 중랑구 중화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중화 롯데캐슬 SK뷰’를 선보일 예정이다. ‘중화 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 내 첫 번째 분양 아파트다. 지상 35층, 8개 동, 1055가구(전용면적 39~100㎡)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절반에 가까운 50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중화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과 경의중앙선 중랑역도 가깝다. 단지와 인접한 동부간선도로를 통해 강남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이 아파트는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지난달 조사한 ‘하반기 수도권 유망 아파트 조사’에서 2위를 차지했다. 포스코건설이 강동구 둔촌동에서 삼익빌라를 재건축하는 ‘더샵 팰리스 포레스티지’ 분양에 나선다. 지상 10층, 4개 동, 195가구(전용 42~118㎡) 규모다. 후분양이어서 입주(2023년 4월 예정)가 빠르다. 단지 규모는 작지만 지하철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과 가깝다. 선린초, 둔촌중·고교 등 학교와 붙어 있어 입지 요건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단지 맞은편엔 역대 최대 규모 재건축이 진행 중인 둔촌주공이 있다. 송파구 가락동에선 포스코건설이 가락현대5차를 재건축하는 ‘더샵 송파 루미스타’(일반분양 29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입지, 분양가 꼼꼼히 따져야”
경기에서도 신축 아파트 분양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두산건설은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서 삼신6차를 재건축하는 ‘평촌 두산위브 더 프라임’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32층, 6개 동, 456가구(전용 49~84㎡) 규모다. 호계동 A공인 관계자는 “총 1만2000여 가구 규모의 재건축, 재개발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호계동 일대는 향후 경기 서남권 신흥 주거 타운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교통 호재도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호계동 인근 지하철 1·4호선 금정역을 지날 예정이다. 반경 1㎞ 안에 홈플러스 안양점과 AK플라자 금정점, 롯데백화점 평촌점, 이마트 평촌점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도 들어서 있다.
경기 안성시 공도읍에서는 효성중공업이 ‘해링턴 플레이트 진사’를 선보인다. 지상 29층, 12개 동 992가구(전용 74~100㎡) 규모다. 공도읍은 평택시와의 경계선에 자리잡고 있어 두 도시 생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 단지 앞에 안성과 평택을 관통하는 서동대로(38번 국도)가 있어 수도권 곳곳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안성나들목(IC)도 가까이 있다. 안성시를 거치는 서울~세종고속도로가 2024년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인천 남동구 간석동에서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을 분양한다. 지상 28층, 9개 동, 746가구(전용 39~84㎡) 규모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수도권에서도 청약에서 미달되는 단지가 나오는 만큼 입지 여건과 분양가를 꼼꼼히 따져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