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불황에도 고급 주거단지는 ‘블루칩’으로 꼽힌다.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분양가의 고급 오피스텔이 경제력을 갖춘 3040 자산가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입지와 주거 편의성을 대폭 높인 게 특징이다.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지을 ‘힐스테이트 삼성’은 지하 7층~지상 17층, 총 165실(전용면적 50~84㎡)로 조성된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 수혜가 예상되는 입지에 들어서는 데다 특화 설계를 적용해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는 강남 중심부에 들어서 있어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스타필드 코엑스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이마트 역삼점 등 쇼핑·문화시설과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강남 세브란스 병원 등 대형병원이 가깝다.

단지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 구역인 지하철 2호선 삼성역~9호선 봉은사역 구간이 인접한 만큼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반경 1㎞ 내에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등도 있어 개발이 완료되면 배후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각종 기업이 입주해 있는 테헤란로가 도보권에 있다.

대형 건설사 브랜드가 적용된 주거용 오피스텔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현대건설은 세련된 외관 디자인이 적용돼 삼성동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100% 자주식 주차 설계가 적용돼 입주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전용 84㎡ 모든 타입에 방 3개와 거실, 주방, 드레스룸, 욕실 2곳이 마련된다.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평면이 적용된다는 얘기다.

금리 인상기에 관심 가져볼 혜택도 있다. 중도금 대출금에 대한 이자를 ‘확정 고정금리 이자후불제’로 제공한다. 중도금 대출 실행 시 확정 고정금리를 초과하는 경우 사업 주체에서 비용 초과분을 분담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삼성은 강남 중심 생활권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로 인근으로 교통, 생활 등 다양한 인프라는 물론 개발 호재에 따른 수혜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원에 견본주택이 마련돼 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