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의 K2 전차 모습. 사진=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의 K2 전차 모습. 사진=현대로템 제공
방산주가 잇단 강세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갈등 여파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무기 수출 계약 등 각종 호재까지 더해지면서다.

24일 오전 10시 13분 현대로템은 전일 대비 3650원(13.62%) 오른 3만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대로템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앞서 폴란드에 이어 모로코와 이집트에서도 수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시간 LIG넥스원은 전일 대비 5800원(6.16%) 오른 10만원에 거래 중이다. LIG넥스원도 이날 장중 10만1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향후 수년간 고성장이 예상된다는 전망도 주가를 밀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은 수주잔고와 수출 비중 상승으로 수년간 고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LIG넥스원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4만원으로 16.7% 올렸다. 또 다른 방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5.66%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