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어기 풀린 꽃게…마트서 7년 만에 가장 저렴하게 맛본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형마트, 25일부터 꽃게 할인 행사
이달 20일부로 꽃게 금어기가 해제되면서 대형마트에 가을 꽃게가 풀린다. 올해는 꽃게 어획량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예년보다 저렴하게 꽃게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가을 햇꽃게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포인트 적립 및 행사카드 사용 시 최대 40% 할인한 가격인 100g당 888원에 구입할 수 있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 역시 서해안 햇꽃게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카드 결제시 100g당 9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100g당 800원대로 떨어진 행사 가격이 7년 만에 가장 저렴한 가격이라고 전했다.
이마트는 "2015년 100g당 800원대 중반에 판매한 후 가장 낮은 가격"이라며 "이번 행사를 위해 100t이 넘는 꽃게 물량을 기획했는데 일주일 단일 행사로 최대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약 50척의 선박과 협업해 꽃게 직거래 네트워크를 형성해 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꽃게 어획량이 늘어난 점도 가격 하락에 일조했다는 설명이다. 꽃게는 2006년부터 ‘수산자원 회복 자원’ 대상으로 지정돼 수산 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금어기 적용 어종이 됐다. 2010년 이후 꾸준히 어획량이 줄어들어 2013년 3만t이었던 연간 꽃게 어획량은 5년 만인 2018년 3분의 1 수준인 1만1770t으로 감소했다.
다만 2019년부터는 다소 반등하는 추세를 보였다. 2019년 1만2306t으로 늘어났고, 지난해에는 2015년(1만6374t) 수준인 1만9713t으로 회복됐다.
여기에 통상 봄 꽃게와 가을 꽃게 어획량은 같은 추이를 보이는데 올해 4~6월 봄 꽃게 어획량은 6931t으로 2014년(5890t) 이후 가장 많았다. 아울러 업계에선 꽃게 어장 형성 및 생육에 가장 중요한 8월 초에 비가 자주 와 꽃게 어획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수정 이마트 꽃게 바이어는 "매년 감소하던 꽃게 어획량이 올해는 호재가 많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가을 햇꽃게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포인트 적립 및 행사카드 사용 시 최대 40% 할인한 가격인 100g당 888원에 구입할 수 있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 역시 서해안 햇꽃게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카드 결제시 100g당 9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100g당 800원대로 떨어진 행사 가격이 7년 만에 가장 저렴한 가격이라고 전했다.
이마트는 "2015년 100g당 800원대 중반에 판매한 후 가장 낮은 가격"이라며 "이번 행사를 위해 100t이 넘는 꽃게 물량을 기획했는데 일주일 단일 행사로 최대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약 50척의 선박과 협업해 꽃게 직거래 네트워크를 형성해 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꽃게 어획량이 늘어난 점도 가격 하락에 일조했다는 설명이다. 꽃게는 2006년부터 ‘수산자원 회복 자원’ 대상으로 지정돼 수산 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금어기 적용 어종이 됐다. 2010년 이후 꾸준히 어획량이 줄어들어 2013년 3만t이었던 연간 꽃게 어획량은 5년 만인 2018년 3분의 1 수준인 1만1770t으로 감소했다.
다만 2019년부터는 다소 반등하는 추세를 보였다. 2019년 1만2306t으로 늘어났고, 지난해에는 2015년(1만6374t) 수준인 1만9713t으로 회복됐다.
여기에 통상 봄 꽃게와 가을 꽃게 어획량은 같은 추이를 보이는데 올해 4~6월 봄 꽃게 어획량은 6931t으로 2014년(5890t) 이후 가장 많았다. 아울러 업계에선 꽃게 어장 형성 및 생육에 가장 중요한 8월 초에 비가 자주 와 꽃게 어획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수정 이마트 꽃게 바이어는 "매년 감소하던 꽃게 어획량이 올해는 호재가 많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