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바이오파마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항암치료제 개발 과제(SBP-101)의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SBP-101의 개발 물질 ‘SB17170’은 표적 분자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종양미세환경 내 대식세포와 골수유래 면역 억제세포(MDSC)에 억제 효과를 보이는 저분자 화합물이다. 다양한 암종으로 확장이 가능한 계열내 최초 혁신신약 면역항암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승인 받은 임상은 표준 치료에 실패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SB17170의 최대 내약 용량, 안전성 및 약동·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임상은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3개 기관에서 진행된다.

박승범 스파크바이오파마 대표는 “종양미세환경의 조절을 통한 기존 면역항암제의 반응률 개선 효과를 기대한다”며 “SB17170 단독 요법의 안전성과 항암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하고, 기존 표준요법 및 면역항암제 병용 요법에서의 안전성과 효능 평가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