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룽원후이 구주통 부총경리와 박상태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
왼쪽부터 룽원후이 구주통 부총경리와 박상태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중국 구주통의료기기그룹 유한공사와 차세대 체외진단 의료기기의 개발 및 공급, 유통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3년 간 3단계 걸쳐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중국에 맞는 다양한 체외진단 제품들의 연구개발 및 생산, 공급하기로 했다. 구주통은 중국 내 인허가 및 유통, 판매를 담당할 계획이다.

양사는 공동으로 개발할 제품들을 국제협력기구와 중국 이외의 제3국에도 공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으며, 향후 코로나19와 같은 신변종 감염병 발생 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구주통은 중국 의약품 및 의료기기 도소매 공급망을 보유한 중국 의약상업 분야 기업 중 4위, 민영기업 중 1위 기업이란 설명이다. 2021년 매출은 1190억위안(약 23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룽원후이 구주통 부총경리는 "디엑스앤브이엑스가 보유한 체외진단 연구개발 기술력과 구주통의 유통망이 결합해 중국 의료서비스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제3세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의 동반 진출까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태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진단키트 외에도 신생아 및 산모 대상 유전체 분석 서비스까지 중국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국내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돕는 교두보 역할도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