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자산신탁, 소유 2호 이태원 새비지가든 부동산 조각투자 공모청약
교보자산신탁은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가 진행한 ‘이태원 새비지가든’(사진)의 공모청약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모집된 공모 금액은 총 68억원(136만 SOU)이다. 공모 및 거래는 '소유'에서 진행하고, 교보자산신탁은 이달 30일 전자등록 방식으로 수익증권을 발행한다. 공모 청약에 배정된 투자자들은 수익증권에 대한 디지털 증표(SOU)를 보유하게 된다. 다음달 초 ‘소유’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태원 새비지가든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카페 건물이다. 주변 시세보다 15% 저렴한 가격과 카페 이용에 대한 할인 혜택 등 건물주 혜택을 제공해 관심을 끌었다.

향후 투자자들은 보유한 SOU 수량에 비례해 매월 월세수익을 지급받고 현금화가 필요한 경우 ‘소유’ 앱을 통해 주식처럼 1주 단위로 매매할 수 있다. 또 부동산 매각 시 차익이 발생하면 차익분에 대해서도 배당 받게 된다.

교보자산신탁 관계자는 “디지털 신사업의 일환으로 부동산 조각투자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며 “앞으로 조각투자시장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물건 발굴 등에 박차를 가하고 더 많은 고객에게 투자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