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자료원, 1950년대 미국 몬스터영화 14편 상영
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시네마테크KOFA에서 '1950년대 SF 몬스터 특별전'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지구 최후의 날'과 '우주전쟁', '놀랍도록 줄어든 사나이' 등 괴수와 괴인·외계인이 등장하는 미국영화 14편을 상영한다.

일부 작품은 4K 고화질로 복원된 버전이다.

박상준 서울SF아카이브 대표와 홍기훈·박상규·김현재 작가가 1950년대 SF영화와 거대 괴수, 특수효과 등에 대해 강연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영상자료원, 1950년대 미국 몬스터영화 14편 상영
특별전 기간 시네마테크KOFA 로비에서는 고질라와 불가사리, 금문교를 파괴하는 거대 문어 등 각국 SF영화사를 대표하는 몬스터 피규어 20여 점이 전시된다.

영상자료원은 "몬스터 영화의 진정한 매력은 극장에서 큰 스크린에 등장하는 괴생명체를 마주할 때 생겨난다고 믿는다"며 "상영하는 작품 대부분이 후대 몬스터 영화의 캐릭터와 내러티브, 미장센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소개했다.

상영 일정은 영상자료원 홈페이지(http://www.koreafil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