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카드가 여행 때 유리
1000원당 1마일리지가 기본
해외 사용·업종 따라 추가 적립
결제·출금·환전 수수료 면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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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혜택은 프리미엄 카드가 ‘풍성’
여행·항공 혜택이 많은 신용카드는 대부분 연회비가 10만원 전후인 프리미엄 카드다. 신한카드의 ‘신한더클래식Y’ 카드(연회비 10만5000원)는 해외여행 시 메리트가 많은 카드로 꼽힌다. 해외 결제액의 5%를 전월실적 조건 없이 5만포인트 한도로 적립이 가능하다. 비자 브랜드로 발급받으면 진에어에서 40만원 결제분까지 6만원(15%) 할인된다. 비자 영 프리미엄 혜택이 적용되기 때문에 호텔스닷컴에서 350달러 이상 결제 시 50달러를 깎아준다. ‘비자 프리퍼드 호텔앤 리조트’에 예약하면 10% 할인 및 무료 조식(2인) 혜택도 제공된다. 발급 첫해 연간 20만원, 둘째해부터 300만원 이상 결제하면 7만포인트를 적립받아 연회비 상당 부분을 상계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8/AA.31013761.1.jpg)
현대카드 더 그린에디션2는 작년에 단종된 그린카드에 비해 혜택이 줄었지만 여전히 다른 카드에 비하면 괜찮다는 평가가 많다. 항공사·여행사·호텔·면세점 업종에서 이용액 500만원 한도 내 5% 적립 혜택이 주어진다. 해외 결제 시에도 이용금액 100만원 한도 내에서 5% 적립률이 적용된다. 첫해 100만원 이상 결제하면 연회비 7만원 감면 혹은 M포인트 적립 혜택이 제공되며 둘째 해부터는 연간 1000만원 이상 충족해야 같은 혜택이 주어진다. 적립해놓은 10M포인트를 현대카드 PRIVIA에서 호텔이나 여행상품에 쓸 수 있는 그린바우처 10만원권과 교환할 수 있다. 1.5M포인트는 1원과 가치가 같기 때문에 30%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셈이다.
KB국민카드는 라이프샵 홈페이지에서 제휴 여행사를 경유해 해외호텔을 예약하면 결제금액의 최대 8%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자유여행 플랫폼 ‘티티비비(TTBB)’에서는 결제금액의 최대 12%를 할인해준다.
○항공 마일리지 카드 고르려면…
항공 마일리지 카드는 1000원당 1마일리지가 기본이다. 통상 해외나 특별 적립으로 2마일리지가 추가로 쌓인다. 삼성카드앤마일리지 플래티넘은 1000원당 1마일리지가 기본이며 주유·커피·편의점·택시 등 일반인이 많이 쓰는 업종에서 1000원당 2마일리지를 준다는 게 특징이다. 다만 추가 적립 마일리지는 월 2000마일리지까지 적립된다. 아멕스 플래티넘 서비스가 적용돼 국내 특급호텔 객실의 경우 5%~40%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KB국민카드의 아시아나올림카드도 인기다. 해외 결제 시 1500원당 3마일리지가 적립된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국내에서 결제해도 1500원당 2마일리지다. 일반적인 마일리지 카드에 비해 적립률이 높다는 설명이다. 전월 실적 조건도 없고 월 결제액 500만원까지 마일리지가 쌓인다. 연회비 3만원으로 다른 마일리지 카드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신한카드의 아시아나 신한카드 에어 1.5도 만만치 않다. 1000원당 기본 적립으로 1.5마일리지가 쌓이며 해외 가맹점 이용 시 1.5마일리지가 추가로 적립된다. 국세 납부 시 전월 이용금액과 마일리지 적립이 둘 다 인정된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다. 다만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이어야 추가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리카드가 내놓은 카드의정석 유니마일은 진에어, 제주항공 등 6개 저비용항공사(LCC) 이용 시 3% 특별 적립 혜택이 제공된다. 해외 결제와 온라인 여행사 결제 시에도 2% 적립 혜택이 주어진다. 월 적립 한도가 30만 점으로 사실상 없는 것과 마찬가지지만 연회비는 2만원에 불과해 1년에 한두 번 근거리로 해외여행을 가는 고객에게 적합하다는 평가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