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서초GAI'팀.(사진=한경스타워즈)
유안타증권 '서초GAI'팀.(사진=한경스타워즈)
옛말에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했다. 증권가 '주식 고수'들이 참가하는 '2022 하반기 한경스타워즈 왕중왕전'에서 유안타증권 '서초GAI'팀(사진)은 개인이 아닌 팀으로 우승을 향해 달려갈 예정이다.

서초GAI팀은 2019년 한경 스타워즈 하반기 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던 박상우 지점장, 고석민 과장을 필두로 서초본부점 총 10명의 직원들이 의기투합했다. 서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견제하면서 시장의 중심 종목으로 차근차근 수익을 쌓겠다는 전략이다.

박 지점장은 "한경 스타워즈 실전 투자대회에 과거 수상 경험을 통해 다시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큰 영광"이라며 "팀의 집단 지성을 살려 다시 1위에 도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초GAI팀은 하반기 주식시장이 인플레이션을 중심으로 통화정책, 탈세계화 등 오랜 시장의 방향성에 큰 변화가 지속되는 시기라고 진단했다. 이러한 불확실성과 변화는 투자에 있어 큰 도전이자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서초GAI팀은 분야별 외생변수에 휘둘리지 않을 1등 기업, 지구를 살리는 그린테크기업을 중심으로 리스크 노출을 조정하며 장기 투자하겠다는 복안이다. 실제 팀명의 GAI도 Green과 인공지능(AI)을 합친 것이다. 친환경과 테크를 주요 미래 성장산업으로 보고 있어서다.

고 과장은 "현재 시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빠르게 에너지의 변화가 있다"며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에너지와 관련된 산업에 집중해 신재생에너지, 가스, 배터리, 조선 등을 관심있게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27년째를 맞은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2017년부터 작년까지의 대회 참가자 1·2등 수상자 중 총 10팀이 참여하는 '왕중왕전'으로 치러진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이번 대회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선 참가자별 누적수익률과 전일 대비 수익률, 거래 적중도, 토론방 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