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이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협상을 벌였다. 이란 국영TV는 “17일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군사 훈련으로 호르무즈해협 일부를 수시간 폐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혁명수비대와 이란 해군 병력이 16일 걸프 해역에서 실시한 군사 훈련 중 함정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작년까지 벅셔해서웨이를 이끈 워런 버핏 회장(사진)이 최고경영자(CEO) 퇴임 전 애플을 팔고 뉴욕타임스(NYT) 신규 매수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벅셔해서웨이가 2020년께 신문 사업을 모두 매각한 뒤 미디어산업에 다시 투자한 것으로 분석된다.17일(현지시간) 벅셔해서웨이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지난해 4분기(10~12월) 주요 보유 주식 현황을 담은 ‘13F’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는 미국의 운용자산 1억달러 이상 기관투자가가 분기 종료 후 45일 내 보유 지분 내역을 공개하는 공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벅셔해서웨이는 지난해 4분기 NYT 주식 507만 주(3억5170만달러)를 신규 매입했다. 전체 포트폴리오 비중은 0.13%에 불과하지만 NYT 지분의 3.11%를 차지해 단번에 주요 주주로 등극했다. 벅셔해서웨이의 투자 사실이 공개된 뒤 NYT 주가는 17일 시간 외 거래에서 당일 종가(74.03달러) 대비 2.39% 올랐다.버핏 회장은 2020년 신문 업황 악화로 벅셔해서웨이가 보유하던 일간지 31개와 주간지 49개를 미디어기업 리엔터프라이즈에 모두 매각했다. 하지만 NYT에 대해선 “(디지털) 생존자”라고 표현한 바 있다. 그는 2018년께 주주들에게 “인쇄 부수와 광고 수익이 감소하는 흐름을 디지털 모델로 상쇄할 만한 신문사는 NYT, 월스트리트저널(WSJ), 어쩌면 워싱턴포스트(WP) 정도”라고 말했다. NYT는 디지털 뉴스 시장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4억32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3.1% 증가했다. 주가도 지난 1년간 50% 이상 상승했다.벅셔해서웨이는 NYT 외에 보험사 처브(291만 주), 에너지기업 셰브런(809만 주) 등의 지분을 추가로 매수했다. 반면 보유 주식 1위인 애플 1030만 주를 매도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일본과 합의한 대미 투자 계획에 따른 첫 프로젝트 세 개를 한꺼번에 발표했다. 대미 투자 결정이 늦어진다는 이유로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의 원상 복구(15%→25%) 위협을 받는 한국에 대한 투자 압박이 한층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SNS에서 “일본과의 거대한 무역 합의가 막 출범했다”며 “일본의 미국에 대한 5500억달러(약 796조원) 투자 약속에 따른 첫 번째 투자 세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위대한 텍사스주의 석유·가스, 오하이오주의 발전, 조지아주의 핵심 광물 등 전략적 영역에서 세 가지 엄청난 프로젝트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이어 “미국은 다시 건설하고 있다. 다시 생산하고 있다. 다시 이기고 있다”며 “미국과 일본 모두에 매우 흥분되고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적었다.이날 미국 상무부는 하워드 러트닉 장관 명의로 발표한 성명서에서 세 개 프로젝트의 투자 규모가 총 360억달러(약 52조원)라고 적시했다. 이 중 대부분(330억달러)은 오하이오주에 짓는 가스 화력발전소 건설에 들어간다. 텍사스 심해 유전 개발 프로젝트인 걸프라인 사업에 20억달러, 조지아주의 인공 다이아몬드 생산시설에도 수억달러가 투자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대미 투자로 미국이 “에너지 패권을 이끌고, 외국의 공급원에 대한 어리석은 의존을 끝낼 것”이라고 강조했다.일본에서는 이번 투자 프로젝트 내용이 ‘윈윈’이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 일본 기업이 장비 공급 등에 참여할 여지가 많아서다. 미국이 대미 투자를 재촉하는 가운데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