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 돌풍…부품사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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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Z 플립4·폴드4
사전판매 100만대 육박 인기
KH바텍 '외장 힌지' 출하량 4배
파인테크닉스 베트남공장 풀가동
지지부진했던 주가도 반등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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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돌풍…부품사 신바람](https://img.hankyung.com/photo/202208/AA.31017562.1.jpg)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4·폴드4’ 등 폴더블폰이 흥행하면서 폴더블폰 부품을 생산하는 중견기업들도 잇따라 완전가동 체제에 들어가고 있다. 올해 폴더블폰 시장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품업체들의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폴더블폰 돌풍…부품사 신바람](https://img.hankyung.com/photo/202208/AA.31019663.1.jpg)
부품업체들이 속속 완전가동에 들어간 것은 폴더블폰 흥행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6~22일 7일간 진행된 플립4와 폴드4 사전 판매에서 예약된 물량이 97만 대에 달한다고 밝혔다. 전작의 사전 판매량(7일간 92만 대)보다 5.4%가량 늘어나 역대 폴더블폰 중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을 1000만 대 넘게 팔아 올해를 대중화의 원년으로 만든다는 각오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세계 폴더블폰 시장 규모가 지난해 900만 대에서 올해 1600만 대로 73% 성장할 것으로 봤다. 글로벌 1위인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80%를 살짝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폴더블폰 돌풍…부품사 신바람](https://img.hankyung.com/photo/202208/AA.31019664.1.jpg)
글로벌 증시 영향으로 한동안 지지부진했던 주가도 폴더블폰 흥행 소식이 알려진 23일 이후 반등하는 모양새다. 파인테크닉스는 24일 6.12% 급등한 데 이어 25일에도 4.7% 뛰었다. 세경하이테크는 24일 5.17% 상승한 데 이어 25일에도 0.55% 올랐다. KH바텍은 24일 6.63% 뛰었다. 한 부품업체 대표는 “폴더블폰이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주춤했던 스마트폰 시장 전반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