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6일과 27일 각각 오후 6시부터 다섯 시간 동안 철길숲 일원에서 야간관광상품인 ‘2022 힐링필링 포항철길숲야행’을 진행한다.

포항시는 효자교회에서 방장산터널 밑까지 5.6㎞ 구간 철길숲길을 5개 역으로 나눠 달빛음악회, 홍보 동영상 상영, 레이저쇼, 라이팅쇼, 버스킹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시체험행사로 달등만들기, 벼룩시장, 마임퍼포먼스, 비눗방울 체험, 세대 공간 놀이존, 포토존 등도 상설 운영한다.

26일 오후 7시 한터마당(대잠고가차도) 아래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대북공연, 성악공연, 샌드아트와 퓨전클래식 공연, 가수 경서·케이시 초청공연 등이 이어진다.

포항 철길숲은 말 그대로 철길을 활용해 숲을 조성한 곳이다. 2015년 4월 도심에 있던 동해남부선 포항역이 KTX 신설과 함께 외곽지인 북구 흥해읍 이인리로 이전하면서 포항 효자역에서 옛 포항역까지 이어진 철길은 기차가 다니지 않는 폐선으로 변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