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전환 박차…2030년 제네시스 100% 전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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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주요 사업장 내 전기에너지를 2045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탄소중립을 위해 전동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030년 제네시스 100% 전동화를 필두로 2040년 주요 시장 전동화 100%를 달성한다. 공급망 온실가스도 65% 이상 감축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한경ESG] 탐방 노트 - 현대차
지난 3월 현대차그룹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의지와 중장기 방향을 담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올바른 움직임(The right move for the right future)’을 공개했다. 여기서 ‘move’는 사람들의 이동을 돕고, 세상의 변화를 만들어온 현대차그룹의 유산인 동시에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하나로 이어주는 구심점 역할을 한다. 또 다른 하나의 축인 ‘right’는 지속 가능한 인류의 진보를 위해 올바른 생각과 행동을 실천하는 현대차그룹의 지속 가능한 철학을 상징한다.
현대차그룹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고 ESG를 강화하기 위한 3대 중장기 방향과 15개 중점 관리 분야도 함께 공개했다. 3대 ESG 중장기 방향은 우리의 지구를 위한 올바른 움직임, 우리의 성장을 위한 올바른 방향, 그리고 우리 사회를 위한 올바른 변화에 맞춰진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도 이러한 그룹의 중장기 방향에 맞춰 지구환경과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40년 주요 시장 전동화 100% 목표
현대차의 ESG 키워드로는 RE100(재생에너지 100%), 탄소중립, DJSI 월드 지수, CSO 선임 등을 꼽을 수 있다. 우선 현대차는 주요 사업장 내 전기에너지를 2045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 추진하기 위한 로드맵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2024년 탄소중립을 달성해 미래세대가 편안하게 숨 쉴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는 데 일조할 계획이다. 현대차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5대 핵심 분야는 전동화 전환, 사업장 탄소중립, 공급망 탄소중립 유도, 사회적 탄소감축, 수소사업 시너지 등이다.
현대차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사업장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것을 시작으로 구매, 조달, 생산, 판매, 사용, 폐기 등 전체적 가치사슬의 온실가스 제거 및 상쇄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 확대를 통해 2030년 제네시스 100% 전동화, 2035년 유럽 시장에서 100% 전동화를 달성하고, 2040년에는 이를 주요 시장 전동화 100%로, 2045년에는 모든 차량을 전동화 차량으로 전면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현대차는 전기차 판매 목표를 2026년까지 84만 대(전체 차량 판매의 17%), 2030년까지 187만 대(36%)로 설정했다. 구체적으로는 2030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53만 대(58%), 유럽 시장에서 48만 대(전체 판매 차량의 69%), 한국 시장에서 29만 대(58%), 기타 시장에서 57만 대를 판매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점유율을 2021년 3% 수준에서 2030년 7%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공급망 배출 2040년까지 65% 이상 감축
현대차는 차량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그룹 내 계열사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태양광 패널 등을 통한 재생에너지 직접 생산, 재생에너지 전력거래계약(PPA·REC)’, ‘녹색 프리미엄 전력 구매’ 등으로 2045년까지 RE100을 이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많은 부품 협력사와 함께하는 완성차업체 특성상 현대차는 공급망을 대상으로 2035년까지 10% 이상 감축, 2040년까지 65% 이상 감축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탄소포집과 활용 기술인 CCUS(이산화탄소 포집, 활용·저장)에 대한 투자, 폐배터리를 에너지 저장장치로 재활용하는 상쇄 활동, 산림 전용 및 황폐화를 방지하는 레드플러스(REDD+)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잔여 탄소배출을 처리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 같은 비전을 위해 투명경영위원회의 역할과 권한을 확대 개편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출범시켰다. 2020년 새롭게 구축한 ESG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반기마다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산하 지속가능경영위원 및 ESG 위원회를 통해 주요 현안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나아가 실무 분과별 성과 목표를 수립하고 평가해 핵심 성과 지표(KPI)에 반영하는 등 주체적 ESG 개선 활동 수행을 유도해 ESG 경영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선제적 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탄소중립추진팀과 중대재해예방팀을 신설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현대차는 S&P 글로벌로부터 ESG 평가에서 산업 내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으며 다우존스 지속 가능성 지수(DJSI)에 편입되었다.
CSO 선임, 안전관리 총괄 거버넌스 신설
또 현대차는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라는 비전 아래 ‘안전하고 건강한 업무 환경을 제공해 삶의 지속 가치를 보장한다’는 안전보건경영방침 실현을 위해 안전을 경영활동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 2021년 사업장 환경, 안전, 보건의 최고책임자(CSO)를 선임하며, 안전관리를 위한 총괄 거버넌스 체계를 신설했다. 이와 함께 안전관리 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승격시켰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현대차는 2020년부터 안전보건 경영시스템(ISO 45001 등) 인증 사업장 비율 100%를 유지하고 있다. 공급망에서도 협력사의 품질, 기술, 공급 안정성, 공정거래 준수, 친환경적 생산체계 구축을 우선순위로 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ESG 리스크를 평가 및 관리하고 있으며, 리스크 사전 예방을 위해 협력사 대상 교육 및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문용권 신영증권 애널리스트
지난 3월 현대차그룹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의지와 중장기 방향을 담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올바른 움직임(The right move for the right future)’을 공개했다. 여기서 ‘move’는 사람들의 이동을 돕고, 세상의 변화를 만들어온 현대차그룹의 유산인 동시에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하나로 이어주는 구심점 역할을 한다. 또 다른 하나의 축인 ‘right’는 지속 가능한 인류의 진보를 위해 올바른 생각과 행동을 실천하는 현대차그룹의 지속 가능한 철학을 상징한다.
현대차그룹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고 ESG를 강화하기 위한 3대 중장기 방향과 15개 중점 관리 분야도 함께 공개했다. 3대 ESG 중장기 방향은 우리의 지구를 위한 올바른 움직임, 우리의 성장을 위한 올바른 방향, 그리고 우리 사회를 위한 올바른 변화에 맞춰진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도 이러한 그룹의 중장기 방향에 맞춰 지구환경과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40년 주요 시장 전동화 100% 목표
현대차의 ESG 키워드로는 RE100(재생에너지 100%), 탄소중립, DJSI 월드 지수, CSO 선임 등을 꼽을 수 있다. 우선 현대차는 주요 사업장 내 전기에너지를 2045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 추진하기 위한 로드맵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2024년 탄소중립을 달성해 미래세대가 편안하게 숨 쉴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는 데 일조할 계획이다. 현대차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5대 핵심 분야는 전동화 전환, 사업장 탄소중립, 공급망 탄소중립 유도, 사회적 탄소감축, 수소사업 시너지 등이다.
현대차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사업장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것을 시작으로 구매, 조달, 생산, 판매, 사용, 폐기 등 전체적 가치사슬의 온실가스 제거 및 상쇄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 확대를 통해 2030년 제네시스 100% 전동화, 2035년 유럽 시장에서 100% 전동화를 달성하고, 2040년에는 이를 주요 시장 전동화 100%로, 2045년에는 모든 차량을 전동화 차량으로 전면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현대차는 전기차 판매 목표를 2026년까지 84만 대(전체 차량 판매의 17%), 2030년까지 187만 대(36%)로 설정했다. 구체적으로는 2030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53만 대(58%), 유럽 시장에서 48만 대(전체 판매 차량의 69%), 한국 시장에서 29만 대(58%), 기타 시장에서 57만 대를 판매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점유율을 2021년 3% 수준에서 2030년 7%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공급망 배출 2040년까지 65% 이상 감축
현대차는 차량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그룹 내 계열사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태양광 패널 등을 통한 재생에너지 직접 생산, 재생에너지 전력거래계약(PPA·REC)’, ‘녹색 프리미엄 전력 구매’ 등으로 2045년까지 RE100을 이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많은 부품 협력사와 함께하는 완성차업체 특성상 현대차는 공급망을 대상으로 2035년까지 10% 이상 감축, 2040년까지 65% 이상 감축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탄소포집과 활용 기술인 CCUS(이산화탄소 포집, 활용·저장)에 대한 투자, 폐배터리를 에너지 저장장치로 재활용하는 상쇄 활동, 산림 전용 및 황폐화를 방지하는 레드플러스(REDD+)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잔여 탄소배출을 처리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 같은 비전을 위해 투명경영위원회의 역할과 권한을 확대 개편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출범시켰다. 2020년 새롭게 구축한 ESG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반기마다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산하 지속가능경영위원 및 ESG 위원회를 통해 주요 현안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나아가 실무 분과별 성과 목표를 수립하고 평가해 핵심 성과 지표(KPI)에 반영하는 등 주체적 ESG 개선 활동 수행을 유도해 ESG 경영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선제적 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탄소중립추진팀과 중대재해예방팀을 신설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현대차는 S&P 글로벌로부터 ESG 평가에서 산업 내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으며 다우존스 지속 가능성 지수(DJSI)에 편입되었다.
CSO 선임, 안전관리 총괄 거버넌스 신설
또 현대차는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라는 비전 아래 ‘안전하고 건강한 업무 환경을 제공해 삶의 지속 가치를 보장한다’는 안전보건경영방침 실현을 위해 안전을 경영활동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 2021년 사업장 환경, 안전, 보건의 최고책임자(CSO)를 선임하며, 안전관리를 위한 총괄 거버넌스 체계를 신설했다. 이와 함께 안전관리 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승격시켰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현대차는 2020년부터 안전보건 경영시스템(ISO 45001 등) 인증 사업장 비율 100%를 유지하고 있다. 공급망에서도 협력사의 품질, 기술, 공급 안정성, 공정거래 준수, 친환경적 생산체계 구축을 우선순위로 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ESG 리스크를 평가 및 관리하고 있으며, 리스크 사전 예방을 위해 협력사 대상 교육 및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문용권 신영증권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