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김규현 국정원장 15억원…이도훈 외교2차관 59억원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이 15억7천만원대의 재산을 신고했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5월 임용 고위공직자 수시재산 공개 자료에 따르면 김 원장이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신고한 재산은 모두 15억7천192만원이다.

이중 부동산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한 인천 연수구 송도동 아파트(149.59㎡) 7억3천700만원과 배우자 명의로 보유한 전주시 완산구 소재 단독주택 9천25만원 등 8억2천725만원이다.

권춘택 국정원 제1차장도 18억2천510만원을 신고했는데, 이 중 본인 명의의 서초구 반포동 소재 아파트(137.47㎡)가 15억8천600만원이었다.

외교부 고위공직자들이 신고한 재산은 상대적으로 많았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33억9천952만원을 신고했다.

이중 부동산은 부부 공동 명의의 서울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124.02㎡) 24억3천700만원, 배우자 명의의 여의도 아파트 8억6천800만원 등 33억500만원이었다.

이도훈 2차관은 총 59억8천74만원을 신고했다.

이중 부동산은 본인 명의의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133.37㎡) 25억6천600만원, 본인 명의 토지와 부친 명의의 부산 소재 아파트, 복합건물 등을 포함해 43억9천584만원을 등록했다.

.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 부모, 장남을 포함해 15억7천905만원이었고 배우자의 목걸이, 반지 등 보석류 80만원도 신고목록에 포함됐다.

김기웅 통일부 차관의 신고재산은 14억4천818만원이었다.

이중 부부 공동명의의 서대문구 연희동 단독주택과 남양주시 다산동 오피스텔을 포함해 부동산 신고액은 13억3천500만원이었다.

한편 퇴직 공직자의 경우 상당수가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작년 말보다 3억6천만원 가까이 늘어난 25억3천673만원을 신고했다.

정의용 전 외교부 장관은 작년 말보다 2억원 가까이 늘어난 24억1천158만원을 신고했다.

이수혁 전 주미대사는 32억8천86만원을 신고했는데, 작년 말보다 13억36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122.81㎡)가 13억원에서 23억3천800만원으로 10억원 이상 오른 것이 재산 증가의 주된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최종문 전 외교부 2차관의 재산은 종전 신고액보다 2억4천400여만원 증가한 44억8천728만원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