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 아파트 15억 헐값에 팔아버린 사람 대체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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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3주 연속 하락' 쇼크
상일동 '고덕아르테온' 84㎡ 5억원 하락
수색동 'DMC롯데캐슬더퍼스트'도 2억6천 ↓
5억 폭락에 고덕 아파트 입주민 분노
상일동 '고덕아르테온' 84㎡ 5억원 하락
수색동 'DMC롯데캐슬더퍼스트'도 2억6천 ↓
5억 폭락에 고덕 아파트 입주민 분노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인 2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일주일 전보다 0.11% 하락했다. 지난주(-0.09%)보다 하락 폭이 0.02%P 더 커진 것으로, 2019년 3월 4일 조사(-0.11%) 이후 3년5개월여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 8월 정기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5%로 0.25%P 인상을 결정했다. 기준금리가 네 차례 연속(4·5·7·8월) 인상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다.
기준금리가 급격하게 인상되면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이자 부담도 더 커지게 됐다. 주담대 변동 금리는 지난달 빅 스텝(0.05%P 인상)의 영향으로 현재 최고 연 6%대에 들어선 상황이다. 특히 시장에서는 금통위가 연내 남은 두 차례(10·11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75∼3.00%까지 0.25∼0.50%P 더 올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 상단이 연말께 7%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20년 준공된 강동구 상일동 ‘고덕아르테온’ 전용 84㎡는 지난달 18일과 지난 6일 14억8000만원(18~19층)에 거래됐다. 지난 4월 거래된 19억8000만원(11층)에서 5억원 하락한 거래가 연달아 두 건이나 나온 것이다.

지난해 12월 입주한 은평구 수색동 'DMC롯데캐슬더퍼스트' 전용 84㎡ 역시 10억4000만원에 거래가 체결되면서 2억6000만원 하락했다.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2019년 입주) 전용 84㎡ 역시 지난 2월 25억4000만 원에서 지난달 25일 19억8000만원으로 떨어졌다.
윤 수석연구원은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장 먼저 약세 전환이 이뤄진 가운데 정부가 270만호 공급계획 중 50만호를 서울에 배정해 향후 더 뚜렷한 안정 국면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