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사자'에 상승 마감…"경계심리에 상승폭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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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7포인트(0.15%) 상승한 2481.0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8포인트(0.48%) 오른 2489.14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0억원, 1005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542억원 매도 우위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 증시가 잭슨홀 컨퍼런스를 앞두고 국채금리가 하락하며 기술주 중심 강세를 보였던 영향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의 강세가 나타나며 코스피 상승세를 유지했다"며 "다만 오후들어 잭슨홀 컨퍼런스 앞두고 국채금리 상승, 달러 강세가 나타나면서 경계심리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반납했다"고 말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가 각각 1%대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도 소폭 상승하며 4거래일만에 '6만전자'를 탈환했다. 반면 네이버, 카카오, 기아 등은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92포인트(0.61%) 내린 802.4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6포인트(0.37%) 오른 810.33으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1억원, 596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084억원 매수 우위였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4% 넘게 하락했다. 엘앤에프, 셀트리온제약, 알테오젠, 에코프로 등은 각각 3%대 하락세를 보였다. HLB, 스튜디오드래곤만 소폭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9원 내린 1331.3원에 마감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기다리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8%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41%, 1.67% 올랐다.
주가는 이틀 연속 올랐다.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 대한 경계에도 경제 지표가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오고 파월 의장이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은 발언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4명의 Fed 위원 중에서 3명이 9월 금리 인상 폭에 대해 아직 언급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입을 모았다. 앞으로 한 차례 더 고용과 물가 보고서가 나온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이 고점을 지났는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지표를 더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나온 미국의 경제 지표는 이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4~6월)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연율 마이너스(-) 0.6%를 기록했으나 앞서 공개된 속보치인 -0.9%보다는 개선됐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7포인트(0.15%) 상승한 2481.0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8포인트(0.48%) 오른 2489.14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0억원, 1005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542억원 매도 우위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 증시가 잭슨홀 컨퍼런스를 앞두고 국채금리가 하락하며 기술주 중심 강세를 보였던 영향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의 강세가 나타나며 코스피 상승세를 유지했다"며 "다만 오후들어 잭슨홀 컨퍼런스 앞두고 국채금리 상승, 달러 강세가 나타나면서 경계심리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반납했다"고 말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가 각각 1%대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도 소폭 상승하며 4거래일만에 '6만전자'를 탈환했다. 반면 네이버, 카카오, 기아 등은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92포인트(0.61%) 내린 802.4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6포인트(0.37%) 오른 810.33으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1억원, 596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084억원 매수 우위였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4% 넘게 하락했다. 엘앤에프, 셀트리온제약, 알테오젠, 에코프로 등은 각각 3%대 하락세를 보였다. HLB, 스튜디오드래곤만 소폭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9원 내린 1331.3원에 마감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기다리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8%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41%, 1.67% 올랐다.
주가는 이틀 연속 올랐다.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 대한 경계에도 경제 지표가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오고 파월 의장이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은 발언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4명의 Fed 위원 중에서 3명이 9월 금리 인상 폭에 대해 아직 언급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입을 모았다. 앞으로 한 차례 더 고용과 물가 보고서가 나온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이 고점을 지났는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지표를 더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나온 미국의 경제 지표는 이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4~6월)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연율 마이너스(-) 0.6%를 기록했으나 앞서 공개된 속보치인 -0.9%보다는 개선됐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