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는 주요 임원진들이 주주가치 제고 및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자사주 매입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이재문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 5명은 1만3824주를 취득했다. 8800만원 규모다. 앞으로도 임원진과 특수관계인들은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 등 적극적인 행동에 나선단 계획이다.

카이노스메드는 ‘KM-819’를 주력 후보물질로 미국에서 파킨슨병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오는 10월 다계통위축증 2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2014년 중국 장수아이디에 기술이전한 에이즈 치료제(ACC007)는 지난 1월부터 중국에 판매되고 있다.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로 연 50억~100억원을 예상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성과와는 다르게 국내 주식 시장의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주가 부양 및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임원진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이라며 “이번 유상증자에도 이재문 사장은 실권 없이 120% 초과 청약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카이노스메드는 최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별관에서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주주와의 소통에 나서고 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