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은 26일 한국과 베트남의 수교 30주년 및 베트남 국경일을 기념하는 리셉션에 참석해 양국 간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리셉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지난 30년간 양국관계가 제반 분야에서 급속히 발전해 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대(對)아세안 관계 강화에 큰 중점을 두고 있고, 베트남은 아세안내 한국의 핵심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양국이 지난 30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미래지향적으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12월 22일 수교했으며, 베트남은 지난 1945년 2차대전 종결 후 호찌민 초대 주석이 독립을 선언한 9월 2일을 국경일로 기념하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해 기준 한국과 아세안 간 교역의 46%를 차지하고 한국의 대아세안 공적개발원조(ODA) 37.5%를 차지하는 국가다.

아세안에 있는 재외동포의 48%가 베트남에 거주하는 등 한국의 대아시아 협력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