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 원자재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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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 > 이란은 EU가 제안한 핵 합의 최종 중재안에 대해 미국의 서면 의견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이란은 미국의 답변을 검토 중이고 이어 최종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미국도 다시 한 번 자이언트 스텝에 나설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이 2가지 이유로 국제유가는 2% 가까이 하락했습니다만 OPEC+의 감산 여부가 하락폭을 어느 정도는 제한하고 있습니다. 오늘 장에서 WTI는 93달러 선에서, 브렌트유는 99달러 선에서 거래됐습니다.
< 천연가스 > 러시아의 국영 에너지 기업인 가스프롬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총 3일간 ‘노르트 스트림1’ 가스관을 폐쇄합니다. 유지보수 목적의 정비가 완료되면 기존과 동일하게 가스관 용량의 20%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장에서 천연가스는 0.45% 올랐습니다. 9달러 37센트 선입니다.
< 원목 > 어제 장에서 원목은 490달러 선까지 내려오면서 사상 최저치를 새롭게 갈아치우기도 했지만오늘 장에서는 4.82% 급등했습니다. 주요 생산업체들이 생산량을 크게 줄이기도 했고 또 3분기에 필요한 목재가 이미 거래를 모두 마쳤기 때문입니다. 최근 2년 사이에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던 원목이 이제는 차츰 반등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새로운 분석도 나왔습니다.
< 대두 > 우리나라도 요즘은 새벽 공기가 꽤나 차가워지면서 가을이 성큼 다가왔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었는데 미국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여름철 내내 폭염의 여파로 대두는 꽤나 오랫동안 오르막길을 걸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에 3주 만에 최고치를 찍은 이후 낙폭 과다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고 1.87% 떨어졌습니다. 대두유도 한동안 강세를 보이다가 오늘 장에서는 0.18% 빠졌습니다.
< 옥수수 > 옥수수도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대두와 마찬가지로 두 달 만에 최고치를 찍은 후에 0.99% 정도 하락세를 연출했습니다. 다만 미국 중서부의 부족한 수확량이 더 큰 낙폭을 키우게 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 밀 > 밀도 3.26% 가량 내림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8월 곡물 수출량이 전쟁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입니다.
< 코코아, 커피 > 서아프리카에서 비료 부족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코코아는 다시 한 번 1% 올랐습니다. 커피는 어제의 상승분을 반납하고 0.05% 빠졌는데, 다만 브라질에서는 앞으로도 최대 10일 간 비가 한 방울도 예측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 설탕 > 브라질의 사탕수수 산업협회인 유니카가 감소세로 집계된 설탕 생산량을 발표하면서 어제 설탕은 미미하게 올라섰었지만 오늘 장에서는 다시 한 번 0.72% 내려갔습니다.
< 금 > 연준의 잭슨홀 회의를 주시하는 가운데 달러화가 약세에 접어들면서 금은 0.47%, 은도 0.94% 상승했습니다.
< 팔라듐, 백금 > 금이 2거래일째 상승하면서 팔라듐과 백금도 올랐습니다. 팔라듐은 5.72% 크게 뛰었고 백금도 0.88% 올랐습니다.
< 니켈, 아연 >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등 수요가 탄탄하기 때문에 니켈이 다시 한 번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는 평가를 전해드린 바가 있습니다. 오늘 장에서 니켈은 2.57% 우상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현물 수요가 회복되면서 아연도 1.14% 올라갔습니다.
< 구리 > 중국이 경기 부양책을 발표하면서 중국 증시는 환호했습니다. 최대 소비국인 중국에서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구리는 1.5% 상승했습니다.
< 알루미늄 > 미국과 슬로바키아, 그리고 중국의 생산 업체들이 생산을 중단하기 때문에 하반기 알루미늄의 공급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측됩니다. 알루미늄은 0.21% 상승세에 탑승했습니다.
정연국기자 ykje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