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핀체스 코헨 (Pinchas Cohen)

금주전망, 개장 벨 및 오늘의 차트를 기고하는 금융시장 에널리스트/ 기고가이다

(2022년 8월 28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연준이 주목하는 비농업 고용건수의 중요성
  • 연준, 고용에 근거해 경제 건전성 판단
  • 하락 추세의 기술적 하방 돌파

미국 증시는 향후 수개월 동안 투자자들이 추세 동기화에 맞춰 금리인상 기대를 재반영하면서 기술적으로 가장 극심한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잭슨홀 연설을 통해 약세장 랠리가 바닥을 쳤고 연준이 비둘
기파적으로 선회할 것이라고 기대했던 투자자들에게 냉엄한 현실을 일깨워 주었다. 연준 및 파월 의장의 메시지를 면밀하게 살펴보는 사람이라면 파월 의장이 최대한 솔직하게 상황을 전달했음을 알아챘을 것이다. 가까운 미래에 높은 금리는 유지될 것이다. 또한 파월 의장은 연준이 가이던스를 제시하는 대신 경제지표에 의존해 대응할 것임을 강조했다.

시장 낙관론자(Permabull)들은 7월 FOMC 회의에서 두 가지 포인트에 집중했다. 첫 번째로는 연준이 가이던스를 제시하는 대신 대신 경제지표에 의존한다는 변화, 두 번째로는 어느 시점이 되면 금리인상 속도를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생각을 언급하려는 의지를 확인했다. 필자는 두 번째 포인트는 의미가 없고, 첫 번째 포인트는 연준을 가이던스에서 해방시킴으로써 매파적으로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이제 연준은 명백하게 경제지표 의존적이다. 따라서 연준의 금리인상 경로에 있어서 경제지표가 더욱 강력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필자는 투자자들이 금요일의 비농업 고용건수 발표 이후에도 경제지표를 더욱 주시할 것으로 본다.

파월 의장과 바이든 대통령은 고용시장이 탄탄하다며 경기침체 가능성을 부인했다. 파월 의장은 적극적으로 표현하지는 않으면서 다니 경기침체가 나타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더욱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월가 그리고 여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미국이 경기침체에 들어섰는지에 대한 여러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고용시장, 소비자 지출, 기업 투자를 보면 2분기에는 경제성장 신호가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용시장이 금리인상에 마지막으로 반응하는 시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높은 고용률을 경기침체 가능성을 부인하는 근거로 드는 것은 선동적이다. 금리인상에 처음으로 반응하는 주택시장은 이미 조정 영역에 들어섰고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

고용지표로부터 결론을 내는 것은 분석이 아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굳이 언급하지 않은 부분은 바로 고용시장의 불균형이다. 분명히 인력 부족 문제가 존재한다. 이런 상황은 근로자들에게는 좋은 일일 수 있지만, 고용주들은 인력 채용을 위해 임금을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고 이는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 왜 그럴까? 그런 상황은 기존의 공급 위기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다시 시장으로 눈을 돌려 보자.

지난 금요일에 연준의 정책 태도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한 트레이더들은 너도나도 주식을 내던졌다. 필자는 증시 랠리 초기부터 하락을 주장했지만 트레이더들은 아마 필자의 글을 읽지 않았을 것이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필자를 화려한 이론으로 소매 트레이더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는 시장 비관론자(permabear)로 치부하며 무시하기도 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금요일에 3% 급락했고 S&P 500 지수는 3.37% 하락했다. 러셀 2000 지수는 3.3% 하락했다. 특히 나스닥 100 지수는 4% 이상 떨어졌다. 필자는 금리인상으로 인해 높은 밸류에이션의 기술주는 매력이 떨어지므로 기술주가 가장 취약하다고 주장해왔다.

지난 목요일 분석글에서 필자는 나스닥 100 지수가 가장 취약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다우지수 대신 S&P 500 차트를 분석했다. 단지 철저한 분석을 원했기 때문이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S&P 500 차트를 사용할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S&P 500 지수는 3.37% 하락했는데, Technology Select Sector SPDR® Fund(NYSE:XLK)는 4.27%나 급락해 나스닥 100 지수보다 더 크게 하락했다. Energy Select Sector SPDR® Fund(NYSE:XLE)는 1.16% 하락했고, Utilities Select Sector SPDR® Fund(NYSE:XLU)는 1.53% 하락했다.

이제 아래 차트를 보자.
S&P 500 지수 일간 차트
S&P 500 지수 일간 차트

S&P 500 지수는 정확히 장기 하락 채널 꼭대기에 소규모 머리 어깨 톱 패턴을 완성했다. 이는 예측대로 단기 상승 채널보다 더 중요하다. S&P 500 지수는 200일 이동평균과 함께 머리 어깨 패턴을 형성하는 100일 이동평균 아래에서 마감되었다. 따라서 필자는 S&P 500 지수가 장기 하락 채널을 따라 이동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또한 필자의 코멘트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오해받는 부분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확실히 설명하고자 한다.

(1) 필자가 “예측한다”고 하면 당장 그런 일이 발생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독자들은 바로 필자가 틀렸다면서 변명을 요구한다. 첫째, 글 전체의 맥락에서 단 한 문장에만 집중하지 않길 바란다. 둘째, 필자는 여러분이 이 분석글을 읽을 때쯤 아니면 일주일 내로 S&P 500 지수가 신저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것이 아니다. 필자는 분명하게 그리고 반복적으로 증시가 일직선으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하락할 것으로 “예측”한 이후 S&P 500 지수가 상승했다고 해서 필자가 반드시 틀린 것이 아니다. 단기적으로는 상승할 수 있지만 중기적으로는 여전히 하락할 수 있다.

(2) 필자의 예측은 어디까지나 개인적 의견일 뿐이다. 그 이상은 아니다. 어느 누구도 미래를 알 수는 없다. 단지 필자는 상황을 분명히 파악하기 위해 노력을 하며, 나름의 의견을 개진하는 것이다. 독자들이 꼭 동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필자는 S&P 500 지수가 하락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이 부분을 좀 더 명확하게 설명하고 싶다. S&P 500 하락을 “알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한 결론은 증거에 근거한다. 또한 분명한 것은 필자가 “언제” 하락이 나타날지는 알지 못한다는 점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S&P 500는 하락 전에 상승할 수도 있다. 사실상 필자도 그런 점을 예상하고 있다. 감정의 추가 극단적으로 움직이는 상황에서 자산의 자유로운 거래는 그런 식으로 나타난다. 부정확한 정보와 투자심리에 휘둘리는 경향이 있는 거래를 잡음거래(noise trade)라고 부른다. 그렇지만 필자는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며, 개인적인 리서치 결과는 다음과 같다.

S&P 500 지수의 움직임을 하락 채널 내에서 측정해 보았다. 반드시 패턴이 반복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이미 과거에 나타났던 부분을 언급하면 독자들은 “그 사람 말 듣지마, 완전 비관론자야” 또는 “돈 잃게 만들지 마세요”라고 말하곤 한다. 제목이나 트레이딩 샘플만 읽고 불만을 갖지 말고, 제발 글 전체를 읽어 주시기 바란다.

아래는 지난 1월 사상 최대치 이후 하락 채널 내에서의 정점과 저점에 관한 데이터다.

데이터 범위, 거래일 수, 전반적 지수 변동, 일일 평균 지수 변동
1월 24일 ~ 2월 24일 = 23일, 2.56% (일일 0.11%)
4월 26일 ~ 5월 2일 = 4일, 1.27% (일일 0.32%)
5월 2일 ~ 5월 12일 = 8일, 5.01% (일일 0.63%)
5월 12일 ~ 5월 20일 = 6일, 1.26% (일일 0.21%)
5월 20일 ~6월 17일 = 20일 4.55% (일일 0.23%)

간 범위
정점과 저점 사이 움직임 4~23일
평균 12.2일
중앙값 8일

지수 변동
일일 0.11~0.63%
일일 평균 0.3%
일일 중앙값 0.23%

따라서 다음 저점까지는 중앙값 8일 또는 평균 12일에 중앙값 0.23% 또는 일일 평균 0.3%을 대입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런 추세가 재개된다면 다음 저점은 지금부터 약 10거래일(평균과 중앙값의 중간) 이후인 9월 9일에 0.265 X 10 = 2.65% 정도, 즉 다음 저점은 대략 9월 9일에 3,965.43포인트 정도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또 다른 저점까지는 얼마나 소요될까?

아래는 S&P 500 지수가 하락 채널 내의 각 정점 이후 전저점 이하로 떨어지는 데 소요되는 기간에 관한 데이터다.

1월 4일 정점에서 1월 20일까지 = 11거래일
2월 2일부터 2월 23일까지 = 15거래일
3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 23거래일
6월 2일부터 6월 13일까지 = 7거래일

이에 따르면, S&P 500 지수는 8월 16일 정점 이후 23거래일 이후에 6월 저점을 하방 돌파할 것이다. 약 15거래일 정도가 남았다. 그러나 한 가지 고려해야 할 점은 6월 저점은 처음으로 채널 바닥을 터치했던 때였다는 것이다. 장기 하락에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채널 바닥을 처음으로 터치한 이후 처음으로 저점 아래로 떨어지는 데 얼마나 소요될지 살펴보자.

10월 4일(저점) – 2월 24일 (저점) = 77거래일이다. 이 두 저점 사이의 가격 차이는 56.32포인트 또는 1.32%다.

PMI 예비치 약세와 유럽의 에너지 위기로 나타나는 전반적 경기침체 분위기 속에서도 연준의 긴축정책이 강화되면서 미국 달러 매수세는 지속된다.

이에 머리 어깨 톱의 브레이크아웃 가능성은 베어트랩이 되었다. 그러나 목요일에는 오른쪽 어깨 위에서 저항선을 찾았다. 달러는 머리 어깨 톱 패턴이 무너지는 겨우 상방 모멘텀을 찾을 것이다.
금 주간 차트
금 주간 차트

금 가격은 3월에 2020년 8월 정점 가까이로 올랐으나 그 이후 금리상승이 금을 압박했다. 연준의 공격적 정책은 최악의 인플레이션 상황보다 더 크게 작용했다. 그러나 일부 증시 강세론자들은 상황을 모르고 있다. 금 가격이 1,670달러로 하락하는 경우 매규모 더블 톱 패턴을 완성할 것이고 1,270달러를 목표로 한다.
비트코인 일간 차트
비트코인 일간 차트

연준의 강력한 금리인상 시사로 비트코인 매도세가 강해져 추세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상승 쐐기를 완성했다.
WTI 일간 차트
WTI 일간 차트

WTI유 선물은 OPEC의 감산 가능성 언급 이후 상승했고, S&P 500 지수의 에너지 섹터는 상대적으로 적은 폭으로 1.17% 하락했다. 그러나 기술적 관점에서 필자는 유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유가는 톱 아웃 그리고 200일 이동평균이 지지선에서 저항선으로 뒤집힌 이후 세 번째 연속 지속 패턴을 완성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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