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약세장 역주행…계열분리 '전망'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고려아연](https://img.hankyung.com/photo/202208/02.27410355.1.jpg)
29일 고려아연은 5.64% 오른 61만8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2.18% 내린 것과 대비된다. 지난달 13일 저점과 비교하면 주가가 40% 이상 올랐다.
영풍그룹은 1949년 창업 이후 장 씨 일가가 전자 계열, 최 씨 일가가 비전자 계열을 경영해왔다. 계열 분리 전망이 나온 것은 한화그룹이 지난 19일 고려아연 지분 6.88%를 확보하면서다.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과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주가가 오른 것은 지분 경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최 씨 일가가 계열 분리를 하려면 우군을 더 확보하거나 장 씨 일가가 보유한 지분을 사와야 한다. 고려아연 자사주 6.34%도 최 씨 일가의 우호 지분으로 분류된다. 지분 8.71%를 보유한 국민연금도 변수로 꼽힌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