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다음달 2일부터 이틀간 도의 생태관광거점인 가평군 연인산마을에서 무료 영화 상영을 하고 경품을 제공하는 ‘포레스트(FOR REST) 영화제’를 연다. 도내 생태관광을 육성하기 위한 행사다. 연인산마을은 명지산과 백둔천 등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농촌체험마을로, 2019~2022년 선정된 경기도 생태관광거점 9곳 중 하나다.

도와 공사는 ‘경기도 권역별 생태관광거점 조성계획’에 따라 도내 우수한 생태자원을 중심으로 관광거점을 조성해 경기도형 생태관광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생태관광거점 9곳을 알리기 위해 도는 영화제 등 오감(五感) 마케팅을 기획했다. 이번 영화제는 ‘청각’을 활용한 마을 홍보 행사다. 숲속에서 열리는 영화제인 만큼 자연 속 편안한 휴식을 주제로 한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이틀간 오후 7시부터 상영할 계획이다.

도는 영화제가 시작되기 전 마을 특산물인 사과를 경품으로 주는 행운의 룰렛 이벤트를 열고, 영화 관람 중 마을을 둘러싼 명지산의 풍경을 오롯이 즐길 수 있도록 잔디 위에 ‘빈백(beanbag)’을 마련할 예정이다.

영화제 예매는 네이버에서 ‘연인산마을 영화제’를 검색하거나 경기관광 인스타그램 계정 프로필에서 링크를 확인하면 된다. 인당 최대 4장까지 무료로 티켓을 신청할 수 있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코로나 확산과 폭우, 더위로 지친 도민들이 마음을 달랠 수 있도록 숲속에서 즐기는 야외 영화제를 준비했다”며 “경기도 생태관광지에서 자연도 느끼고 편안한 휴식을 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