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펑파이 등에 따르면 링파오는 117억위안(약 2조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는 내용의 상장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중국 증권감독위원회는 링파오가 홍콩증시에 최대 2억9100만 주를 상장할 수 있게 허가했다. 링파오 주식은 이르면 9월 거래를 시작한다.
링파오는 2015년 저장성 항저우에 설립돼 2019년 6월부터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다. 3년 만인 지난 6월 누적 10만 대 생산을 달성했다. 중국에서 전기차 신흥 1세대로 불리는 웨이라이, 샤오펑, 리샹에 이어 웨이마, 나타와 함께 2세대로 꼽힌다.
올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6만4017대로 작년 전체(4만4906대) 판매량을 이미 넘어섰다. 지난 4월에는 9087대를 판매해 상하이 봉쇄로 주춤하던 경쟁사들을 제치고 처음으로 신흥 업체 가운데 판매 1위에 올랐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