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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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징둥닷컴에 이어 중국에서 세 번째로 큰 전자상거래 업체인 핀둬둬가 2분기 호실적을 발표했다. 이 회사 주가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급등세를 타고 있다. 핀둬둬는 뉴욕증시에 주식예탁증서(ADR)를 상장한 기업이다.

이날 핀둬둬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13달러에 달했다. 시장 예상치(0.43달러)를 두 배 넘게 웃돌았다.

매출은 46억9000만달러였다. 역시 예상치(34억9000만달러)를 여유있게 상회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인 핀둬둬 주가는 올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인 핀둬둬 주가는 올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핀둬둬의 총마진은 작년 2분기 65.7%에서 올해 74.7%로 크게 증가했다.

레이 첸 핀둬둬 회장은 “2분기엔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핀둬둬 주가는 이날 장중 17% 넘게 급등했다. 올 들어 상승률도 높은 편이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