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등에 국내 정유주 동반 강세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국내 정유주들도 상승 출발했다.

30일 오전 9시 21분 현재 S-Oil은 전 거래일보다 2,500원(2.37%) 오른 10만8,000원에 거래 중이고, SK이노베이션은 0.76%, GS는 2.43% 오르고 있다.

국내 정유주들의 동반 강세는 밤 사이 국제유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제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 가능성에 상승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0월 인도분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3.95달러(4.2%) 상승한 배럴당 97.01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10월물은 4.1달러(4.1%) 오른 배럴당 105.09달러로 체결됐다.

이날 시장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생산 감축 제안에 대해 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OPEC+)에서도 공감하면서 공급 감소 우려가 커졌다.

OPEC 순회 의장인 브뤼노 장-리샤르 이투아 콩고 에너지 장관은 "시장 변동성에 따른 감산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사우디의 제안이 우리의 견해·목표와 부합한다"고 말했다.


홍헌표기자 hph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