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디, 중국 전기차 시장 팽창에 상반기 순익 3배↑
중국 전기자동차 1위, 전기차용 배터리 2위 기업인 비야디(BYD)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세 배로 늘었다.

비야디는 올해 1~6월 매출 1506억위안(약 29조3000억원), 순이익 36억위안을 거뒀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7%, 순이익은 206% 급증했다. 주당순이익은 1.24위안으로 시장 추정치 평균(0.42위안)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비야디의 실적 개선은 중국 전기차 시장 확대에 힘입은 것이란 분석이다. 올 상반기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260만 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배 증가했다. 비야디의 상반기 판매량은 63만4000여 대로 2.7배 늘어났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