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연찬회 전날, 일괄 전달
尹, '대통령 시계' 與의원에 선물…지역구 20개·비례엔 10개씩
대통령실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윤석열 대통령 기념품인 손목시계를 선물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24일 국민의힘 지역구 의원실에는 남성용과 여성용 시계 각 10개씩 20개가, 비례대표 의원실에는 각 5개씩 10개가 전달됐다.

해당 시계 앞면에는 '대통령 윤석열'이라는 서명과 함께 봉황 무늬가, 뒷면에는 대통령 취임식부터 슬로건으로 써온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가 새겨졌다.

윤 대통령은 이튿날 천안에서 열린 국회의원 연찬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참석했다.

역대 대통령은 본인 명의로 기념 시계를 제작해왔다.

대통령실은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기념 시계를 소량만 제작하는 바람에 '가짜 박근혜 시계'가 나돌고 일각의 원성도 샀던 점 등을 고려해 이번에는 수량을 여유 있게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