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 치하 생활고 때문? 미얀마서 '금기시 됐던' 극단 선택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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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곤 인야호수에서 투신자 수색 작업을 벌이는 소방대원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8/01.31065770.1.jpg)
군부의 학정과 정책 실패로 주민들의 팍팍한 삶이 한층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보도에 따르면 소방대원들은 사건 현장 수색을 펼쳤지만, 시신을 찾지 못한 상태다.
소방 당국 측은 "이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건 최근 몇 년 동안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은 구조대원들이 긴급 출동해 현장 수색에 나섰지만, 시신을 찾지 못했다고 이리와디는 전했다.
대다수 국민이 불교도로 극단적인 선택을 금기시하는 미얀마에서 최근의 사례들은 매우 이례적이다.
하지만 군부 쿠데타 이후 경제난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해외 투자자들이 잇따라 미얀마에서 철수하고, 은행 등 금융기관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또 수입 규제와 외환 정책 실패로 수출입 시장이 무너지고 연료난이 촉발되면서 상황은 한층 악화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